"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我當安之"
오늘 의미는 이천육백 년 전 세상에 나온 아기 부처님의 탄생게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하늘 위에 있는 신의 세계와 하늘 아래에 있는 인간의 세계를 살펴보니 그 안에 내가 뛰어났구나.
여기서 나는 이천육백 년 전 아기 부처님을 말하는 것이지만 그 뜻은 나, 바로 우리 자신의 본래 마음인 나,
우리 각자인 나.. 바로 여러분 나를 의미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부처님이십니다.(). 임을 밝혀주시고 있는 겁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가운데 일만 주지스님께서 하신 법문 가운데 제가 기억하는 내용입니다.()^^.
나의 본래 모습은 부처님이며, 그 부처님은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려 세상에 나온다.
하지만 우리 자신은 그것을 모르고 온통 괴로움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가 부처님임을 일깨우려 상불경보살님은
만나는 사람마다 눈이 마주치는 사람마다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하고 인사를 하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상불경보살님을 미친 자로 취급합니다.
자, 눈을 뜨십시요. 바로 당신이 부처님이십니다.()^^.
[오늘 봉축 행사 시작 30분 전.. 텅 빈 법당이 마음을 조은다.. 너무 사람이 적은 거 아닌가!.
그러나 막상 시작하니 한 분.. 두 분.. 많은 분들이 오셨다. 조금 일찍들 오시지 않으시고 ㅎㅎㅎ^^ / 2023.5.21]
2023년 5월21일, 오늘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는 일만 스님의 법고 시현으로 시작했습니다.
4물 가운데 하나인 법고는 중생 가운데 동물을 일깨우는 소리로 알려져 있지요.
그런 법고를 울리는 것은 부처님인 우리가 본래 자신을 잊고 소나 개 같은 동물처럼 사는 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인가요?^^..
커다란 북을 두드려 온 법당을 가득 채우는데.. 그 소리는 천둥소리가 되어 내 가슴을 둥. 둥. 칩니다.
내가 동물인가?. 가슴이 뜨끔합니다.^..
설사 소나 개처럼 살고 있었다 해도 그것을 한탄만 할 필요는 없지요.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잊고 지금까지 소나 개처럼 살아왔어도
오늘 그것을 깨닫고 인간처럼 아니
부처님처럼 살아가야겠다고..
깨어난다면
그 보다 귀한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나무 석가모니불.().
초파일은 석가 부처님의 생일이듯 오늘의 하이 라이트는 아기 부처님의 관욕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여 행사 진행을 위해 그동안 뉴저지 보리사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애쓰신 스님, 현재와 과거 신도 회장님 그리고
보리사의 얼굴이요 항상 애를 쓰시는 분들이 대표로 관음전 법당 안 관불식에 참여하셨습니다.
[법당 안에서 관불식 / 2023.5.21]
그리고 보리사 생명인 일반 신도님들은 마당에 준비된 장소에서 관욕불을 봉행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3천 년 전 카필라국에 탄생하실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물을 뿜어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니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도 또한 그와 같아서
저희들이 이제 삼가 청정 향수로써
오늘 아기 부처님께 관욕의식을 올립니다.().
[공지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서일까.. 마당에서 관욕불식에 참여하신 분이 적어 보인다.. 죄송합니다.(). /2023.5.21]
그런데
우리끼리니까 하는 말이지만..
행사라고 하면 춤추고 노래하고 노는 시간이 하이 라이트가 아닌지요.. ㅎㅎㅎ^^
봉축 행사에도 이제는 꼭이라고 할 만큼 춤과 노래를 즐기는 시간에 있으니..
행사를 주최하는 자들도 춤과 노래에 많은 정성을 들입니다.
어찌 보면 아기 부처님 단계라 할 수 있는 뉴저지 보리사가 준비한 것은..
볼 때 마다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자신도 모르게 흥에 겨워 박수와 장단을 맞추게 되는
강은주 원장님이 이끄는 우리 문화 예술원 공연..
원장이신 강은주보살님과 문화 예술단원 팀 학생 모두에게 천둥우뢰와 같은 박수를 또 보냅니다. ㅉㅉㅉ^^
이제 어느새 한 살이 된 보리사 합창단의 찬불가 시간을..
한 살 치고는 너무 어른스런 모습이지만.^^..
그리고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 게 있으니..
지휘자 김윤주보살님의 솔로 무대로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라.. 아니
꽃을 들고 연인을 꼬시러(?^^) 가는 흥겨운 오페라 곡인 하바네라로 모든 관중을 매료 시키고..
국민가요인 돌아와요 부산항을 선창으로 모두 따라 함께 부르니..
법당 아니.. 공연장은 온통 노래와 박수로 넘쳐 흘러났습니다.
ㄹㄹㄹ^^ㅉㅉㅉ^^..
사진을 담기에는 너무 벅차 사진이나 동영상은 생략합니다.
시종일관이란 말이 있듯이..
법고로 시작해.. 돌아와요 부산항으로 끝난 이번 봉축 행사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3부 순서인 관욕불식이 사홍서원 끝나고 야외 마당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되었지만..)
아주 만족할 만큼 잘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보리사 능력은 이 이상이기에..^^..
그래도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가피를 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큰 행사를 할 때마다 그 일이 무사히 끝날 수 있기 위해 애쓰는 분들이 있으니..
모두가 부처님임을 깨우는 보리사라 하여 예외가 될 수는 없는 일이죠..
공양실에서..
연등과 이름표 달기와 연락..
이번에는 특히 법당 관리와 연등 관리..
행사 홍보와 당일 팸플릿..
빙산일각이라.. 보이는 곳 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보살님거사님.()..
이곳에 이름을 올리면 오히려 욕이 될까 싶어..
눈웃음^^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지나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모두가 인연공덕이니..
그 공덕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