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17편
제목: 하나님의 크고 영원한 인자와 진실
성경에서 가장 짧은 장이지만 찬양의 범위는 온 세계에 미치고 있습니다. 바울은 본문을 인용하여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분이 없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을 누릴 수 있음을 증거 했습니다.(롬15:11)
오늘 본문을 통해 다윗은 세상 모든 만민을 향하여 여호와께 찬양을 돌릴 것을 명하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크다고 증거 합니다.
첫째 모든 나라는 여호와를 찬양해야 합니다.
1)모든 나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
다윗은 모든 나라들에게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명했습니다. 세상 많은 민족과 나라들이 다 여호와를 찬양하여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들을 통치하시는 주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각 나라와 민족마다 통치자가 있지만 그들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주권이 하나님께 속해 있으므로 온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께 찬양을 돌림이 당연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 만물의 창조주요 다스리시는 섭리주로서 모든 나라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시67: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시66:4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셀라)
2) 이방 나라를 향한 권고는 무엇입니까
다윗은 이방 나라들을 향해서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명한 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뿐만 아니라 구속 주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명한 것으로 모든 나라에 미치는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신약시대에 와서 성취될 구원의 비밀을 깨닫는 영적 통찰력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깊은 교제를 나누는 다윗이었기에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구원의 뜻을 깨달아 알 수 있었는데 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뜻은 이미 오래전부터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시되었고 그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 되었습니다.
단4: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ㅅ86:12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3) 우상 숭배 금지 명령의 교훈입니다
다윗은 이방나라들에게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명한 것은 우상숭배에 대한 금지 명령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만이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했고 이방 나라들은 다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 같은 외침은 우상숭배의 범죄행위를 그치고 회개하여 유일하신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명한 것입니다.
창조주를 섬겨야 할 인간이 피조물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죄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 자신을 모독하는 일로서 하나님께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출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사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두 번째 모든 백성들의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십니다.
1)모든 하나님의 백성의 찬양
다윗은 모든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칭송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선택 받은 언약의 자손들로서 여호와를 찬송하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민중 에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그들만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려는 배타적인 성격의 역사가 아니라 오히려 모든 만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일로 이스라엘을 모든 백성들의 대표로 먼저 선택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선민 의식으로 자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세상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며 찬양하도록 하는 일을 섬김의 자세로 감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시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언약에 속한 모든 백성
모든 이방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해야 함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 속에 만민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에게 언약하실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만민을 향한 복 주심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창12:1-3)
모든 만민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 되어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구원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언약의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이루어졌고 복음전파를 통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느9: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3) 복음전파의 사명
다윗이 외친 하나님께 대한 모든 백성의 찬양은 복음전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택하시어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는 모든 민족을 위해 이스라엘을 먼저 택하심과 같습니다. 다윗이 선택받은 자로서 세상 모든 백성을 향하여 복음을 선포했듯이 성도는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 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여 그들로 여호와를 찬양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계14: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막16:15,16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세 번째 크신 인자와 영원하신 진실
1) 모든 나라와 백성을 향하신 인자와 진실
다윗은 모든 나라와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찬송할 것을 명하면서 찬양해야 할 이유와 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 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혈통적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복음을 받지 않은 유대인들은 그러한 사상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의 구원의 은혜가 모든 나라, 모든 백성에게 임하였음을 증거 하면서 그들에게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시85: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으며
시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2) 크신 인자를 찬양해야 함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큼을 인하여 찬양하리라고 했는데 이는 구원에 나타난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과 능력의 무한함을 의미합니다. 인간 스스로가 구원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능력으로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과 그 능력이 무한하심을 잘 보여줍니다.
독생자를 보내시어 죽음의 고통을 당케 하시고 능력으로 다시 살리시어 구원을 성취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는 하나님의 죄인을 향하신 크신 인자하심을 증거 합니다.
시89:1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시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3) 진실하심이 영원함을 찬양
하나님을 찬양해야 될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의 영원 불변성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언약하심을 변개치 않으시고 영원히 지키시어 모든 만민에게 구원의 복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찬양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진실하심은 성도들의 구원의 근거요 보장이 됩니다. 하나님의 영원불변한 사랑으로 인해 성도는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진실하심의 영원성은 구원받은 모든 자의 영원히 부를 찬송 제목입니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ㅅ103: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결 론
성도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찬송하며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을 닮아 진실하고 인자를 행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의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밝히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