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시대에 철갑기마 무사상이 토기를 통해서 잘 알려져 있다. 오늘은 철사와 클레이로 가야시대의 철갑기마를 만들어 보도록 한다. 사실 조각을 특별히 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떻게 시작하는지 방법은 아니까 무작정 철사와 클레이를 알파에서 샀다. 알루미늄 철사로 기본적인 형태를 만들어 보았는데 말 모양이 절대로 나올 것 같지는 않아 걱정이 조금 되었다. 그러나 이미 시작했으니 계속해서 작업을 할 수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먼저 가야시대 철갑문화에 대해서 자료를 조사했는데 많은 자료가 있지는 않았지만 부분 부분 있는 자료들을 합쳐서 보니 전체적인 모양이 어느 정도 나온다. 직접 만들 때 사용한 방법을 하나 하나 나열해 본다.
(1)철사로 기본적인 말 모양을 만든다.
철사로 만든 기본 형태를 옆에서 본 모습-생각보다 빈약한 모습이라 걱정이 된다.
철사로 만든 기본 형태를 오른쪽 살짝 앞쪽에서 본 모습
철사로 만든 기본 형태를 반대편에서 본 모습
철사로 만든 기본 형태를 뒤에서 본 모습
(2)클레이로 철사 부분을 덮어서 말의 모양을 만든다. 그 다음 말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대를 만들기 위한 철판을 만든다.
철사로 만든 기본 말 형태에 클레이를 붙여서 말의 형태를 만들고 말을 보호하는 철갑 형태를 클레이를 조그맣게 네모나게 만들어서 하나 하나 그 위에 붙인 다음, 부분적으로 문양이 필요한 곳에 둥근 형태를 찍어 준다. 그 다음 말의 머리를 보호하는 보호대를 위해서 금속판으로 형태를 만들어 클레이 위에 쒸운다.-옆에서 본 모습
철사로 만든 기본 말 형태에 클레이를 붙여서 말의 형태를 만들고 말을 보호하는 철갑 형태를 클레이를 조그맣게 네모나게 만들어서 하나 하나 그 위에 붙인 다음, 부분적으로 문양이 필요한 곳에 둥근 형태를 찍어 준다. 그 다음 말의 얼굴을 보호하는 보호대를 위해서 금속판으로 형태를 만들어 클레이 위에 쒸운다.-살짝 앞에서 본 모습
(3)클레이로 말의 모양을 좀 더 세밀하게 만들어 주고, 금속으로 만든 보호대 위에도 클레이를 붙인다.
보호대 위에 클레이를 붙여 가는 과정
(4)클레이를 다 붙이고 나면 말의 갈퀴와 꼬리 등을 디테일하게 만들어 주고 나서 클레이가 마르면 사포로 부드럽게 전체적으로 다듬
어 준다.
사포로 전체를 몇 번 다듬어 준 모습
(5)사포로 다듬어 준 다음에는 휴지나 부드러운 헝겊 등으로 남아 있는 가루를 닦아 주고 물감으로 색칠을 한다.
물감을 칠하고 있는 과정-색이 어두워지면 다시 수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칠한다.
(6)물감으로 색칠하는 과정이 끝나면 가죽과 철사, 그리고 나무를 이용하여 말의 안장과 철갑 보호대를 고정하기 위한 부분과 깃발을
꽂을 수 있는 부분을 완성한다.
완성된 가야시대 철갑기마의 모습
(7)파손과 먼지를 방지하기 위해서 아크릴로 박스를 만들어서 쒸운다.
*조각은 처음이라 전체적인 형태가 완벽하지 않아 미흡함이 있고, 부분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곳들도 있어서 아쉽다.
다음에는 좀 더 완벽한 조각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글과 사진: grim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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