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녹소니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공연기획 처음부터 중요 업무를 같이 해준 엄민식 후배에게 감사 드립니다.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신 선,후배님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공연후 40주년 공연부터는 주도적으로 많은 일을 하겠다는 후배들의 약속속에 60주년 공연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을 마치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선,후배님들에게 녹소니는 마음속에 어떤 의미와 존재인지요?
각자 느끼고 있는 녹소니에 대한 추억의 깊이가 큰 듯합니다.
무대에 설 수 없는 분들은 공연 당일날 만이라도 꼭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여러 선,후배님들에게 수시로 연락하였습니다.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하신 분도 많았고, 봐서 별일 없으면 오겠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30여명의 선후배들이 1년동안 공연을 준비하였는데, 단한시간의 공연 관람시간도 허락할 수 없었던 현실이 많이 아쉽습니다.
공연일과 해외 의료 선교 출발일이 겹쳐서 혼자 개별 출발하신 선배님도 계시고,
아빠의 공연을 보기 위해 군대 휴가를 나온 아들과의 따뜻한 사연도 들었고,
공연후 제 아내와 민식이 제수씨와 뒷바라지 하느냐 서로 수고했다며 손을 잡고 격려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아직까지도 공연의 여운이 남아있다며 고맙다는 문자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감동속에 크게는 아니더라도 매년 작은 음악회라도 자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곡은 1년동안 했으나 공연당일 실수를 해서 기대보다 못한 노래도 있고 단 몇번의 중창연습으로 완벽한 화음을 보여준 노래도 있었습니다.
빈객석은 많았으나, 우리의 열정으로 가득 채운 멋진 공연이였으로 녹소니가 자랑스럽고 소중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특히 유투브에 올린 몇곡을 들은 지인들로 부터 놀라운 실력이라고 칭찬을 많이 듣습니다.
지난 녹소니 모임을 통해 상처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참석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못 오신 분들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전 12월에 마련할 녹소니 송년회에는 꼭 참석하셔서 공연DVD도 감상하고 같이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송년회 당일 공연DVD와 음반을 배포 예정입니다.
선후배님들의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가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9기 베이스 박태상 드림
첫댓글 이번 공연을 잘 준비해 준 태상이와 민식이에게 너무 고맙다.
관객의 많고 적음보다 우리가 다시 노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깊은거지.
수고 많았어. ^^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리 여수에서도 소식은 듣고 마음으로 격려했습니다.
언젠가 만날날이 있으리라 희망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며, 선배님들의 의미를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