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4월의 힘들었던 기억들 모두 털어버리시고, 5월의 탄생석인 에메랄드의 녹색 빛깔처럼 산천의 푸름과 신선함, 자연의 계절이 주는 건강 그리고 행복과 행운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30여년 전에 비해 학생들의 생활상이 시대에 따라 많이 변화하였음을 실감하면서도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학창시절에 품은 이상 그대로 학교사랑에 대한 열정과 긍지, 자부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먼저 12회 졸업생 여러분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본 기념식 준비를 위해 음지에서 여념이 없으셨던 동창회장및 임원 여러분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46년 알찬실력 바른 행동의 교훈 아래 개교한 이래 총 25,000명의 동문들이 경향각지에서 순천공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음은 후배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스포츠계 스타이며 에이전시인 IMG 창업자 故 마크 맥코맥은 친구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5시간이나 되는 장거리를 피로도 잊은 채 들뜬 기분으로 운전하여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하였고, 5분 동안의 회의를 위해 5,000킬로미터나 되는 먼 거리를 날아가 만나는 것이 전화로 몇 시간 통화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 기꺼이 실천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양하였다고 합니다.
친애하는 12회 졸업생 여러분 !
오늘 하루, 지난날의 어렵고 힘들었던 모든 일 다 잊어버리시고, 옛 친구들과 어울려 실습장과 운동장에서 뛰놀던 꿈 많고, 끼 넘치던 학창 시절로 되돌아가, 그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누는 자리로 승화시켜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 기억되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자동차 왕 헨리 포드의 명언 중 “모이는 것은 시작이고, 함께 있는 것은 전진이며, 협력하는 것은 성공이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오늘 30주년 행사의 자리가 기러기의 힘을 힘껏 발휘하는 자리로 승화되길 바라면서 축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05. 13.
12회 자동차과 교사
목포공업고등학교장 주 영 백
첫댓글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항상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