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창원시 진해 구민회관 뒷편 궁도장(진해 벽해정) -방문시간: 09:00~18:00 -입회비:50만원-월회비:2만원(운영비) -대상:남녀노소 누구나 -전화 번호:546-3140 -연습시간:24시간 개방
▣자세한 문의는 전화 및 본정으로 방문하여 문의
국궁을 계승해야 하는 이유 선사시대부터 선보인 우리의 활은 부족과 부족의 방어수단이었고 무기와 수렵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화약병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던 조선조 말부터 활이 무기로서의 기능을 잃은 뒤에도 활은 스포츠로 변신하여 지금까지 옛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양궁(洋弓, 서양활)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전통활인 국궁은 지금 퇴조의 길을 걷고 있다. 몇몇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국궁계의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빈약한 지원과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일본만 해도 그들의 전통경기는 문화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어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이 전통문화에 투자하는 예산은 전체 예산의 3%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0.3%밖에 되지 않는다. 빈약한 예산지원이 오히려 전통예술을 시들게 하는 데 부채질을 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활이 유명했으며 고구려의 주몽이나 조선의 이성계와 같은 명궁을 배출한 활의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은 활의 나라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이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백자나 청자 등 다른 전통공예 예술품들이 옛날의 그 미려함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도 아직껏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활의 경우에 있어서만은 현대에 들어와 더욱 발전했다는 사실이다. 국궁이 퇴조를 보이고 있는 지금 국궁을 계승해야하는 이유와 어떻게 해야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국궁은 우리의 고유의 문화로서 그 속에는 문무가 합심하여 나라를 지키려던 호국의 역사가 있고 상무정신이 깃들여 있다는 것이다. 당당함과 넉넉함을 추구하던 선조 들의 풍류가 그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궁을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국민이 문화유산을 잘 가꾸는 것이나 다름없다. 둘째로 국궁은 세계화가 가능한 국산스포츠이다. 우리 국궁과 비슷한 활을 사용하던 나라에는 몽골, 중국과 터키 등이 있는데 이들과 연대하여 동양식 활쏘기 세계대회를 개최하면 서구국가 중심으로 발전한 지금의 양궁과 필적한 대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국궁이 발전하려면 국궁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제는 활제작의 계승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활을 제작하는 장인들이 받는 사회적 냉대와 최고급의 활만 찾기 때문에 경쟁에 뒤쳐지는 2급장인들 도태의 문제는 현재 활계승의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궁계승의 퇴조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활제조의 정리 및 기록상업은 아직도 미흡한 단계에 있다. 무형문화재의 구두전수(口頭傳受)방법을 지양하여 모든 절차와 차례를 활자화하고 사진촬영 및 기록영화로써 보존하여야 한다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국궁의 맥을 잇기 위해서는 전통공예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마음놓고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당국의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며 사람들의 인식 또한 우리 문화를 알고 우리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다.
첫댓글 구구 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박접장,계속 수고하시요.
극긍지킴이고생이만소
일부 내용이 변경 되었습니다~~
안본지가 오래되나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