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주 사
위치 : 경기 화성시 용주로 136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갈양사로 창건된 후 병자호란 때 소실되면서 폐사됐던 용주사는 젊은 나이에 뒤
주에 갇혀 숨진 사도세자를 그리던 정조가 보경스님의 설법을 듣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절이다.
정조는 경기도 양주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를 화산으로 옮겨와 현릉원(이후 융릉으로 승격)이라 이름
짓고 용주사를 세워 원찰로 삼았다. 숭유억불 정책을 펼치던 조선시대에 국가적 관심을들여 세운 사찰로, 사도
세자를 향한 정조의 애틋한 효심을 알 수 있다.
시인 조지훈이 용주사의 승무제를 보고 시 <승무>를 지은 것으로도 유명하며, 사찰 인근에 화성행궁, 수원화
성, 융건릉 등 정조 관련 유적지가 많다.
신 륵 사
위치 :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73
원효대사의 꿈에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키므로 절을 지으라는것으로
알고 사찰을 지으려 해도 잘되지 않아서 7일 동안 기도를 올리니 9마리 용이 하늘로 승천한 후에야 절을 지을
수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남한강 옆에 위치해 경치가 빼어나고 높은 탑, 오래된 비 등이 아름다워 조선시대 문인들이 오래도록 칭송했
던 사찰이다.
6백 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와 향나무가 있어서, 더욱 옛 역사가 그리운 곳이며, 미국의 뉴스 전
문채널 CNN이 운영하는 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에 하나로 선정되었다.
보 문 사
위치 :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7
강화도 서쪽의 석모도에 자리하고 있는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3대 해상관음기도
도량이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가 창건했는데 진덕여왕 3년(649)에 어부들이 불상과 나한, 천진석상
22구를 바다에서 건져 천연석굴에 봉인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웅전 앞 범종은 조성 당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33관음보탑을 중앙에 두고 둘러
싼 각기 다른 표정의 5백 나한상은 장관이다. 대웅전 옆 4백19개에 달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서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눈썹바위가 있고, 이 절벽에 높이 32척 너비 12척의 관음상을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