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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내적인 허함이 느껴질 때마다 술을 마시게 되는 내용이 심상치료 진술과정에서 드러난 사례입니다.
(1) 문제 진술작업내용입니다. 1. 뭔가 휑한 점. 2. 이제 뭘해야하나 불안한 점 3.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자신이 스스로 한심해보이는 점 4. 뭔가를 안하면 불안한 점 5. 허무한 점 6. 이 경우 뭘 하기가 싫어지는 점 7. 허하면 술을 찾아 마시게 되는 점 8. 술을 마시면 그 순간은 허함이 안 느껴지는 점 9. 허함을 술로 달래는 점 10. 그러나 술을 깨면 공허감이 더 세게 몰려오는 점 11.구체적인 목표가 보이지 않으면 허한 점 12. 뭔가를 잃을 듯 느껴지는 점 13. 내가 원하는 가족간의 기본적인 정, 사랑, 우애를 느낄 수 없는 점 14. 그래서 삶에 대한 애착이 안 느껴지는 점 15. 나는 가족도 없고 아무도 없이 혼자 있는 존재라고 느껴지는 점 등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중독 환자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접근으로 애착이론이 자주 접목되고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약물을 통해서, 생애 발달 초기에 안정적으로 지속되지 못한 부모와의 좋았던 애착경험을 되찾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합니다. 본 사례에서도 자신의 심리적인 허함을 알코올을 통해 해결하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내담자의 경우 문제진술과 심층원인 분석작업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허할 때마다 술을 찾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알코올 의존에 대한 경각심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심상치료 문제해결작업을 통하여 위에서 밝혀진 부정적인 마음의 상들을 해체하고 긍정적으로 재구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사례를 소개하게 허락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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