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기본 이념은 창의성 교육으로 창의성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입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창의성 및 학습능력 향상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고
각 아이들의 심성과 지적수준을 파악 해야 됩니다.
5세~9세 연령 (지적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시기)
저는 아이들에게 질문에 답할 뿐, 기법이나 요령을 일러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색종이로 나팔꽃 모양을 접기 위해 동료의 어께 너머로 꼬박 일주일을 배워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기타 질문 또한 흥미를 갖고 물어올 경우에만 답할 뿐,
아이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일부 재료(미술도구,페품,꽃,낙엽,지점토,색종이,오공본드...)는 아이들에게 가져 오게 하여 어느 한 곳에 모아 정리 쌓아 놓코 공동으로 맘껏 쓰게 합니다.
일종의 배고프면 필요한만큼,
먹고 싶은 것 먹으라는 예기이죠.
가끔 때로는 아이들에게 사과를 나누어 준 뒤, 그리고 싶은 사람만 그리 라고 말합니다.
사과를 산산조각내는 아이도 있고 아예 먹어버리는 아이도 있겠지만 목표는 어떻게든 사과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 누구나 미술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중요한 것은 나름의 능력을 찾아 키우는 일이며 그것도 안되면 능력 있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는 품성을 기르는 것입니다.
10세~11세(대부분 두족인 정도는 그릴 줄 아는 만화같은 그림을 그리는 정체기)
회화 쪽에선 젤 매력 없는 시기로 관념적인 것에서 관찰 쪽으로 넘어 가는 시기입니다.
인지력과 창의성은 모두 '남과의 어울림'에서 나온다고 보고
수업의 상당 부분을 토론교육으로 합니다.
이 방법의 특징은 아이들이 학습 주제를 토론으로 결정하며 특정 주제에 관심있는 어린이 4∼5명의 소그룹을 구성합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면 4개월에 넘게 하나의 프로젝트가 지속되기도 하지만 흥미를 잃으면 단 10분만에 끝나버리기도 한답니다.
그리기, 동작, 그림자 놀이등 '시각적 언어'를 통해 느낌으로 표현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12세~ (호르몬 활성과 관찰의 시기)
이때에는 정물대를 만들어 준다든지, 많은 서적(미술,시,소설..)과 정보자료를 제공 해 줍니다.
한 예로 저는 동네 미장원만 가도 그림 그릴만한 책을 몇 권씩 얻어 온답니다.
저 또한 그림 그리고 싶을 때 같이 그리거나 꽃접기를 한다든지 요리
TV, 영화등 알까기놀이, 잡담등 같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획일적 학교교육으로 인한 좌뇌가 주로 발달이 많이 되어서 상상화 그리게 하는건 다소 어렵고 이때에 모방(임화) 같은 걸 시행하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내용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첫댓글 그렇지요.선생님의 수업방식에서 [참다운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선생님의 지적대로 임화란 할수 있는 시기가 있기 마련인데 무턱대고 기술을 빨리 가르치기 위해 다른사람의 그림을 억지로 베껴그리게 하는 수업이 안타깝습니다.임화수업의 진정한 효과를 느끼는 수업을 하는 것이 진짜 임화수업이겠지요.^^
임화수업자체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저 베끼는 가..아니면 보이는 그 그림에서 자신을 위한 어떤 것만 가져가 확대 재생산하여 자기를 발전시키는 것에 기여를 하는 가..등으로 구분될수 있다고 봅니다.선생님의 의견 감사합니다.다른 분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