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느림과 비움의 미학
저 자 : 장 석 주
출판년도: 2010년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읽지도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느림과 비움의 미학'이라는 말은..
빠르게, 목표지향적인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말 같아요..
한 템포 늦춰 천천히 가고, 욕심을 버리면
잊고 있었던 우리 주변의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 내용 몇 구절 옮겨봅니다.
"...잘못 키운 자식은 부모의 공덕을 잊고 고삐가 풀린 말과 같이 부모의 머리를 깨고 가슴을 아프게 할 것이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자식에게 사랑을 베풀되 덕으로 베풀고 지혜로 가르쳐야지 그저 호의호식을 베풂으로써 세상만사가
다 제 뜻대로 되는 양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원하더라고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이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 ...
이것이 덕의 온전함이다."
"마음을 비우고 비운 마음으로 하늘을 품으면 하늘이 나오고, 비운 마음으로 땅을 품으면 땅이 나오고, 비운 마음으로
삼라만상을 품으면 삼라만상이 나오는 것이다."
"비움이란 생물학적 필요 이상의 소유를 갖지 않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자발적 가난에 드는 것이다. 그냥 버려서 얻는
경지가 아니라 제것을 기꺼이 남과 나눔으로써 비움에 드는 것이다."
"비는 늪과 강과 호수와 숲을 기른다. 비는 하늘의 젖이다. 하늘은 그 젖을 내서 모든 산 것들을 비옥하게 기른다. 내 몸의
70퍼센트가 물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내 뼈와 혈관들, 그리고 꿈조차도 빗방울의 연대와 관련이 있다."
이 외에도 좋은 글귀들이 참 많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늘 바쁘지만 남들과 똑같이 빠르게 가려고 서두르는 것 보다 때로는 천천히 돌아가는 것도 좋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마음이 너무 힘들겠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좋은 책 소개 고마워요~
시험 공부하다 잠깐 들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생기네요.
나도 시험 끝나면 읽고 싶은 책이 많은데 ...
이 책도 읽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