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통인패의 맥 |
女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니전투구하는 소위 대권주자들의 행태를 보면 아버지의 대도성현의 심법이 너무도 그리워지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
父 : 금수 말세의 현상이라 그것도 자연의 순리이다. 그러니까 민심이 정치인을 가장 꺼리는 인사들로 인식하고 있지 않느냐! 보거라. 대통령의 인척은 으레 감옥에 가야하는 꼴을 보고 있지 않느냐! |
女 : 저축은행 사건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로 그 실체가 조금은 드러나는 듯 합니다. 은행장과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됨으로 보아 한통속 한 그물로 백성들을 고기로 삼아 고기잡이 하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
父 : 소인의 大盜(대도) 세상은 머지않아 끝장이 나느니라. 어찌 백성을 빙자한 날강도 짓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자들을 천지신명이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이냐! “무섭더라 무섭더라 천지벼락 무섭더라”라고 한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女 : 천부경에 一析三極(일석삼극), 一積十鉅(일적십거)라 하나가 곧 셋이요, 그 하나에 만유가 생겨나 거대한 우주계가 형성되었고 만유가 언제까지나 존속될 것 같지만 一終(일종)이라 하나로 종결되는 것이며 그 하나로 종결되는 것은 끝남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하나에서 萬化(만화)하여 분열발달 되었지만 그 만유는 다시 하나의 본질로 돌아와야 무궁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만법으로 펼쳐진 이시대의 과학문명은 한법인 神道(신도)의 통일정도로써 완성되어지는 세상이 온다는 해석일텐데 그 종결되어지는 말대 현실의 진흙탕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생들을 어찌 다 끌어내어 목욕시키고 새 옷을 입혀 새로운 사람으로 진화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
父 :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해야 되지 않겠느냐! 코끼리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이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길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 길로 안내하여야 하는 것이 상구보리로 깨달은 선구자가 해야 할 하화중생의 성업이 아니더냐! 그래서 증산께서는 의통이 살길이라 의통을 알아두라 일렀던 것이다. 구도전 10편 7절에서부터 보면 『7.상제님께서 다시 “공우야 네 입술에 곤륜산을 매어 달라 8.내가 천하사를 하기 위하여 곧 떠나려 하노라”하시니 9.공우가 “하루라도 선생님을 모시지 아니하면 하루의 사는 보람이 없으니 바라건대 저를 따라가게 하여 주옵소서”하니라 10.상제님께서 간곡한 음성으로 “공우야 네가 갈곳이 아니니라 11.여기에서 천하사를 하기에는 불편한 것이 많으므로 그곳에 가서 할 것이니라”하시니라』고 하셨음과 같이 박공우 (朴公又) 성도가 그 의통을 맡았는데 비결의 朴活(박활)과 강태공의 公(공)이 또 오는 그 인물이 천하사를 한다는 뜻이고 “의통을 지니고 있으면 어떠한 병도 침범하지 못하리니 녹표(祿票)니라”라고 한 바대로 법방이 있느니라. |
女 : 의통의 법방에 대해 세상은 의심하고 궁금해 할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시지요? 도장인가요? 아니면 어떤 證(증)인가요? |
父 : 천지심판은 괴병으로 한다. 증산께서 모든 병은 다 대속하시고 오직 괴병만을 남겨 두고는 말씀하시기를 “오직 괴병은 그대로 남겨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전하리라”하시었다. 그 의통은 처방전이니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두라”고 구도전 7편 25장 4절에 쓰여 있고 24장 4절에 “4 그러므로 모든 기사 묘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을 알아두라”고 하였으며 7편 22장 3절에는 “이제 서양에서 넘어오는 무기에는 대항할 자가 없으니 전쟁을 멀리하고 의통을 알아두라”고 하시었다 따라서 이 시대는 職者(직자)는 醫也(의야)요, 業者(업자)는 統也(통야)니 聖之職(성지직)이요, 聖之業(성지업)이라고 강조하시었다. |
女 : 오직 의통을 직업으로 삼으면 바늘구멍만한 구멍으로 코끼리라도 통과 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
父 : 그러하다. 주역 62괘 뇌산소과괘를 해석한 것처럼 본래 장남인 우리나라 동이족이 중국 한족에게 눌려 살며 막내노릇을 했지만 간방 한국 땅에서 의통을 통해 천하를 건져내면 다시 艮爲震(간위진)이라 우리나라가 다시 원시반본으로 장남이 되어 천하를 거느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간방 한국 땅이 천하의 대길지 명당이니라. |
女 : 그럼 그 의통의 맥은 어떻게 전해지는 것입니까? |
父 : 구도전 10편 38장에 『1.상제님이 이어 말씀하시기를 “장차 괴질이 대발하면 홍수가 넘쳐흐르듯이 인간세상을 휩쓸 것이니 천하만방의 억조창생이 살아남을 자가 없느니라”하시고 2.또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무진년 동짓날에 기두하여 묻는 자가 있으리니 의통인패 한 벌을 전하라 3.좋고 나머지가 너희들의 차지가 되리라”하시니라 4.공우가 여쭈기를 “때가 되어 병겁이 몰려오면 서양 사람들도 역시 이것으로 건질 수 있습니까?”하니 “천하가 모두 같으니라”하시니라』고 함이 그 맥이니라. 그 맥을 이은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이 최첨단의 무기이니라. |
女 : 결국 朴公又(박공우) 신도의 연맥으로 의통인패가 넘어왔다는 것인데 그것이 문제로군요? 의통인패 한 벌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물건일까요? |
父 : 천기이니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박공우 성도에게 입에 곤륜산을 매달라고 엄명하셨던 것이 아니겠느냐! |
女 : 그렇다면 이 세상이 다 가짜판 시대라 하니 가짜 의통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父 : 물론 있다. 가짜가 진짜로 알고 헛물을 켜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때가 되면 뒷문을 열고 “어떠한 사람 저러하고 어떤 사람 이러한가!”라는 말씀처럼 한탄 줄이 터질 것이다. |
女 : 뒷문이 열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는 말씀이 아닙니까? 의통의 궁금증만 더욱 커지고 말았습니다. 천자문 66번 구절 “策功茂實(책공무실) 勒碑刻明(륵비각명)”이라는 말씀대로 의통으로 구제중생하여 만민으로부터 그 공을 기리는 비를 세워 천추만대에 무성하게 살 수 있는 도맥을 이을 수만 있다면 의통 맥을 성경신으로 찾으려고 노력하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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