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도해오던 기도가
또 응답되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우리 가족은 얼싸안고 울었습니다.
아이가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음악과에서 세명이 들어가는데 실력이나 여러면에서
힘든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하시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기도했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주눅들지 않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내 손을 들어주실거야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면 틀림없이 되지.."
별일 아닌거 같지만 기숙사가 안되면 참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친척집에 맡기는 것도 참 미안한 일이고
직장생활하는 동생도 엄청 힘든 상태고
친정에 맡기자니 기력없으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하숙시키자니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고 자취를 시키자니
안심이 안되고...
통학을 시키자니 너무 멀어서 안될 일이고..
학교에 전화를 할까, 찾아가서 사정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런 방법들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
우리 아버지가 계신데 내가 왜? 라는 자존심이 나를 붙들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묵묵히 시시때때로 기도만 하는 거였는데
내 형편과 처지를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기도를
또 들어주셨습니다
아이때문에 그동안 정말 힘들었답니다.
억울하게 학교폭력을 경험하게 되면서부터
분노하며 두려워하며 절망하며 될대로 되라는 식의
생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아파서 수업을 못했으며
조퇴, 지각을 밥먹듯이 했고 학교보건실에 누워있는 날이
비일비재했고 결석도 잦았답니다.
전학을 보낸 이후에 나는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마음의 병과 육체적인 병을 함께 앓고 있는 딸아이가
불쌍해서 매일매일 아이의 영혼을 위해 은밀하게 기도했습니다.
심리치료사와의 만남도 있었고 병원도 찾았지만
우리의 결단은 기도로 이겨내자 였습니다.
나는 지난 한해동안
주가 주신 담대함으로 겉으로는 늘 웃고 다녔지만
속으로는 울면서, 매일 가슴을 치며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비난의 소리도 들렸습니다
목사님자식이..
쟤, 왜 저래? 이상해..
애석하게도 아이의 내면의 상태를 알아주는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또한 자세히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몇달전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라는 응답을 받았지만
그래도 아팠습니다. 아니 아이와 함께 아파야만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성령님의 강하신 역사로 딸아이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신 분들의 특별한 기도가 함께 이어졌습니다.
학교 담임선생님이 매일 아이를 보살피며 기도해주었고
나의 멘토이신 두분의 목사님이 집중적으로 기도해주셨고
어머니와 남편과 가족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루도 편할 날이 없고
늘 애간장을 태우며 아파하고 힘들어하던 아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너무나도
밝게 지내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믿음을 가지고 간이 절이도록 드리는 부모의 눈물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포기해야하나, 휴학해야하나
참 아슬아슬한 나날들이었는데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원하는 고등학교에 무사히 합격하고
거기에 기숙사까지 합격했으니..우리에게는 정말
큰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왜 그러신건가요?
왜 이렇게 나를 감동시키는 걸까요?
왜 그렇게 사랑이 많으신걸까요?
이렇게 허물많고 실수투성이인데...
아버지!
아버지!
나의 아버지, 감사해요
갚을 길 없는 주님의 사랑에
그냥..
눈물만 자꾸 납니다.
첫댓글 사모님^^*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 졌답니다![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워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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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모님의 애절하신 기도에 응답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사모님의 애틋하신 사정과
어린아이처럼 조르며 기도하시는 모습을 주님께서 ...
사모님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기쁘고
저도 행복하고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저도 작은사랑장로님처럼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다시한번 하나님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영광돌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은사랑장로님의 헌신으로 인하여 제가 더 발전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청지기님, 늘 변함없이 관심가져주시고 도와주심..감사드려요 그저 더 열심히 사명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