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사는 12가지 이유 독일 우르셀 부허
Das Geheimnis der Partnerschaft by Ursel Bucher 1.2.3장 김재기 정리/발표 2011.7.5
결혼에 대하여
너희는 함께 태어나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하지만 너희 둘 사이에 거리를 두어라
그래서 저 하늘이 바람이 너희 둘 사이에서 춤추게 하여라....
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같은 잔으로는 마시지 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기뻐하되, 각자 홀로 있게 하여라....
서로에게 심장을 주되, 내맡기지는 마라.
오로지 인생의 손길만이 너희의 심장을 움켜쥘 수 있도록. -칼린 지브란-
지은이의 의도
“결혼이란 무엇인가?”, “부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기 부여하고, 오랜 세월 함께 하는 결혼생활을 실현 가능한 것으로, 노력해 볼만한 것으로, 인생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으로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고, 아울러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도 반박하고 싶다.
본인의 체험:결혼 37주년 때 남편이 암에 걸렸다는 의사의 통보를 받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우리에게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을까?
우린 아무런 죄책감 없이 지금 이 순간 가장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일들을 선택함
-우선순위가 새롭게 정리되었고, 기존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음
저자는 오래전부터 성숙한 부부관계에 대한 책을 쓰고 싶어함. 결혼생활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초대하고 싶음. 사랑의 아름다운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진짜’ 결혼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저자 부부는 지긋지긋하게 싸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서로를 더 깊이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과의 새로운 출발이 지상낙원을 선사해 주지 않는다는 것도 깨닫게 됨.
※과거의 모든 상처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많은 것을 용서해 준다는 것!
저자의 관심사는 한 번 실패한 사람들에게, 혹은 현재 힘든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기의 순간을 결혼생활의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고, 한편 부부관계의 거추장스러운 짐과 이별할 용기도 함께 주고 싶은 것이다.
1장 위기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의 위기의 순간이야말로 부부가 처음으로 서로의 진정한 모습을 보는 순간이다. 이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결혼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과 인생에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만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다.
배우자의 외도-부부의 위기를 불러오는데 이 깊은 상처가 가슴속 품어왔던 말들을 한꺼번에 쏟아놓게 만듬-거침없고 솔직한 대화는 새 부부관계건설을 위한 좋은 기회이기도 함
(ex)올리케와 플로리안 -남편 플로리안이 집을 떠나면 혼외정사를 가짐
올리케-성장 과정:대가족 집안, 그런 가족의 사랑을 받는 ‘유일한’ 존재가 되고 싶어함. 이 사건으로 남편에게 사랑받는 유일한 존재가 되고 싶은 희망이 좌절됨 이로서 깨달은 것은 자신의 생각과 희망이 곧 남편의 생각과 희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었음
플로리안-하룻밤 모험은 결혼생활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 -성장 과정:홀어머니 밑에서 자람, 어린나이에 남편으로서의 역할까지 맡아 이것이 성인이 된 후 결혼생활에서 보상받고자 함. 즉 가족에 대한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것!
→두 사람 모두 어린 시절 결핍되었던 것을 배우자에게서 보상받을 수 있다는 무의식적인 희망을 안고 결혼에 골인.
→두 사람의 결정:각자 간직해도 될 희망은? 버려야 할 희망은? 자신들에게 가능한 것은 무엇인지? 새롭게 하나씩 시도해 보면서 오랜 결혼생활습관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
새 출발을 위하여 먼저 플로리안이 할 일-과거의 실수를 보상하겠다는 뜻에서 가정에서 더 많은 책임과 의무를 떠맡겠다고 맹세하고 지키는 것이다. 그가 어떻게 남성적 속성을 다스려 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솔직함과 친밀함, 그러면서도 상대방의 독립성을 보장해 주는 것! 부부가 치열한 전쟁 끝에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올리케가 해야 할 일: 남편 사무실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직업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그녀의 ‘완벽하게 평화로운’ 가정을 떠나 낯선 사회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이에 대해 플로리안이 아내를 재평가 - 두 사람에게 모두에게 좋은 작용을 했음
그리고 두 사람은 과거의 상처를 더 이상 무기로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신뢰가 싹트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시간 심사숙고 후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필요한 것은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양보하는 것이었다. 부부가 서로를 많이 이해하는데 필요한 건 특별이벤트가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렇게 모두 이긴 싸움으로 끝난 이유는 두 사람이 서둘러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는 대신 좀 더 노력해 보고자 결정했기 때문에 현실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부부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관계 불안
플로리안 -‘관계불안’ -이 결과 평생 배우자가 아닌 ‘일시적’ 배우자가 늘고 있다.
결혼생활에서 도망칠 구멍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하지만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어린 자녀들이다.
1,여성보다 남성이 부부사이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깝다고 느껴지면 달아나려는 성향이 강하다.
부부사이에도 배우자를 자신의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로 여기고 자식처럼 돌보는 허구의 사랑이 있다-이 덫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선 부부에게 확실한 자기 의사표현과 용기가 필요하다.
2.이와 반대로 여성들은 친밀감을 동경한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처한 입장에서 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기를 원한다. 그런데 이런 시도가 남편에겐 자신의 자아를 위협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관계불안,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번 실패한 사람들은 여간해선 새 시도를 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새로운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독립된 자아를 지키기 위해서.
관계불안이 있는 사람들에겐 저마다 나름의 사연(책참고)이 있다.
이 관계불안은 무의식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쉽게 식별되지 않고 스스로 의문을 품는 사람만이 알아낼 수 있다. 특히 부부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나 부모에게 느꼈던 친밀감과 애정의 정도, 그 당시 경험에 대해 대화하면서 서로의 행동양식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 다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두 사람의 갈등을 이성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갈등해결방법’은 ‘두 인격체의 뚜렷한 차별화’와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맡기는 용기’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보는 것이고, 이렇게 새로운 시도에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특히 현대에 와서 관계불안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완벽함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의 능력지상주의와도 관련이 있다.
어떻게 이 딜레마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장기적으로 엄마들이 지나친 보호와 간섭으로 아들이 숨 막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성인이 된 아들도 자신을 성찰하고 부부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자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
-아내들 또한 남편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버리고 남편이 좀 숨 쉴 수 있게 놓아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