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 보도자료〕
안녕하십니까? 임기 5년에 불과한 정권이 교육의 백년대계를 한 순간에 짓밟고 있습니다. 초등 교과서에서 한자는 1970년 박정희 정부에서 폐기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45년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이 초등교육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교과서와 교재에 한자가 사라졌습니다. 신문과 방송매체에서도 한자가 사라졌습니다.
문자생활을 한글로만 해도 우리말의 뜻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고, 소통에도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기자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교육부는 느닷없이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였습니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주관해서 엄청난 돈벌이를 하고 있는, 한자병기 주장 단체의 요구를 교육부가 받아들여 교과서의 한자병기를 강행하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한자 교육을 절대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한자 교육은 중·고등학교에서 제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현재 정규교과로 편성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한문교과에서 한자를 각각 900자씩 제대로 배우도록 교육부가 한자 교육을 정상화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을 당장 폐기하라는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역행적 정책으로 국력이 소모되기를 희망하지 않습니다.
시대역행적 교육부의 정책을 막고자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주요임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임대표 : 이대로(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
공동대표: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변성호(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윤지희(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이오영(남북경제협력포럼 이사장), 이주영(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 조장희(전국국어교사모임 회장), 윤태규(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이사장).
집행위원장 : 박용규(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1천만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한글단체와 교육단체의 힘만으로는 교육부의 한자병기 강행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힘만이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고 비약하기를 염원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소통하고 힘을 모아야 우리나라에 닥친 난국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쓸데없는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을 당장 폐기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요구를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가 수용하지 않고 오는 9월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하여 발표할 때, 초등학교 한자병기 정책을 관철하면, 이후 정권 심판 운동을 전개하여 반드시 한자병기를 철회시킬 것입니다.
아래 내용으로 출범 기자회견을 하니, 기자님들의 깊은 관심과 보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 안내>
· 때 : 2015년 7월 1일 오전 11시
· 곳 :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 주최 :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기자회견 담당자 : 상임대표 이대로 010-4715-9190, 집행위원장 박용규 011-74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