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丹陽禹氏 집성촌을 찾아서(13) 경북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 (반송)
문의공 (봉상정공파)
경북 북부지방 내륙에 위치한 봉화군에 집성촌이 있음을 여러 종인분께서 알려 주었다.
동해안에 여름 막바지에 고향친구들 모임이 있어 영덕에서 영양을 거쳐 봉화 내륙 재산면
명호면을 경유, 봉화군 상운면을 찾아 방문 후 충주로 돌아가는 코스를 잡았다.
지도를 보고 확인 후 다시 내비게이션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복잡한 지방도로 였다.
경북 영양읍에 오래전 부터 아는 해외근무 동료 우인구씨를 오랫만에 만나 점심대접을 받고
여러 마리의 개를 키우는 모습과 토종벌을 하면서 말벌을 잡아 술을 담구는 이야기도 듣는다.
상운면 가곡리 반송은 야산을 끼고 길게 형성된 골짜기에 자연부락 3곳을 합쳐 아랫반송
윗반송으로 불리워지고 있었으며, 일찌기 1925년부터 교회를 건축하고 기독교를 받아 들여
자리잡은 마을로써 신문명 조기 도입으로 인한 향학열도 높은 곳이었다.
과거에는 풍산류씨가 먼저 들어와 개척하였으나 그후 단양우씨가 정착하면서 100호가까이
살아 왔으나 지금은 40호 정도 되면서 가옥도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지키고 있는 교회에 잠시 들린 후 마을회관에 마을 어른분들이 계시어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찾아온 과정을 말씀드렸더니 '이런 종인도 있나' 하시며 반가워하신다.
매년 4월에 반송 고향을 떠난 일가분들과 함께하는 정기 모임이 열린다고 어르신들이 전 한다.
일년에 한번씩 마을 모임이 있는데, 그때 객지에 나가 있는 종인들도 많이 찾아 온다고한다.
미국에서 반송 집성촌 태생이신 우병은 종인께서 탐방기를 보시고 연락이 되어 한국주소를
알려 드렸더니 자서전 수필집을 미국에서 보내 오셨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동해안 고향친구들 모임 후 영해를 지나가니 조선말기의 고가옥들이 많았다.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 해외근무시절 알게 된 문희공 집안 우인구 종인 오랫만에 상봉
토종벌을 키우다 찾아오는 말벌을 잡아 또 다른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영양을 거쳐 봉화군 재산면 소재지를 통과하면서
옛 농촌 잡화 상가 모습을 다시 보니 정겹다.
산골 하천 지형 중심에 위치한 봉화군 호명면 면중심 상가들
지방특산물 광고가 자주 보인다.
지나가다 60년이 넘어보이는 옛 정미소 건물이 보인다.
상운면 조용한 농촌에 세워진 종선정
금응석 선생(1508~1583) 마을 주민들이 오랜 가뭄과 흉년으로 주민들이 죽자 종자를 나누어
주고 어려운 주민에게 급식을 제공. 퇴계 이황이 직접 쓴 현판과 선행을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세움
귀중한 문화재 관리가 잘 안되고 있었다.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 집성촌의 위치
경북 봉화군 상운면 면소재지 전경
봉화에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말리는 장면이 보인다.
상운면에서 고개를 넘어 도착한 윗반송 집성촌 마을 전경
소를 키우며 농촌을 지키고 계시는 일가분을 만났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는 반송 예배당이 보인다.
반송 집성촌은 근대에 교회와 함께 내려온 보기 드문 마을이다.
아랫 반송에 고추밭 아래에 마을회관이 보인다.
마을분들의 모임장소 마을 회관
열심히 고추 따시는 분도 같은 일가분이시다.
가곡리 마을회관에 인사드러 들려본다.
마을회관에 들러 어르신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성촌 전체가 기독교 영향이 많음을 알수 있다.
마을회관 내 방을 둘러 본다.
봉화읍에서 바로 오는 반송 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안동권씨 고가옥을 방문
마을 입구 안동권씨 고가옥을 둘러본다.
최근에 돌아가신 집주인 어른의 빈소 차림 모습이 남아 있었다.
반송이 고향이신 우병은 종인께서 집성촌 탐방기를 보시고 미국에서 자서전을 보내왔다.
어릴적 중이염으로 고생하시다 고막을 상실, 장애인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성공하신분이다.
미국 부임으로 상봉한 친구와, 사업장 세탁소 고객과 함께,고향에서 50년전 옛 친구들과
미국 자택 뒷 마당의 단풍, 뒷마당의 폭설, 비행기 삵을 다날리고 12년만에 구입한 자택
수필형식의 생활속 다양한 편한 글들이다.
단양우씨 31세손 우병은종인께서 족보를 복사한것과 시조로 부터 이어진 가계보를
직접 적어 보내왔다. 고향 마을이 소개 된것을 보시고 반가워 하셨다.
우성하 054 672 5006 010 2048 4572
첫댓글 고향사진을 보고 믿음의성장을 있게한 교회도 보이고 친척들도 보이고 저기서 나고 살았던 집은 지붕이라도 보이고 뛰어놀던 들과 산이 보여 기쁩니다.앞으로 자주 찾아 뵙겠읍니다. 워싱턴에서 우병은 올림
멀리 이민을 가시어 고향 사진을 보시고 반가움에 댓글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늘 건강하세요....
5월13일하루종일 버스타고 달려 카나다국경 근처에서 자고 다음날 쾌백에서 관광을 하는데 박달나무는 그때라서 잎이 손톱만하게 나왔읍니다. 추워서 봄이 늦게 오고 있었읍니다.그때쯤 고향 반송 박달나뭇닢은 콩잎만 했겠지요.
2013년 8월10일 워싱턴근교 아난대일에 있는 코리아 모니터에서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가 열려 저 우병은이는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았읍니다. 돌아온 도망자 책속의 35쪽에 있는 서벽산장과 84쪽에 있는 워낭소리 들리는 내고향이 뽑혀 문학상을 받았읍니다. 받고 나니 고향이 멀리 보이는것 같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는 지금 고향에 계신분들 안녕 하시이껴? 가을을 마이 마이 즐겨 주이소.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