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세, 여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이 작년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흉추쪽에 있었는데 자꾸 걸어다닐때 허리가 구부러진다고 하면서 스피노메드를 착용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카페에 글도 다 읽어봤다고 하였습니다.
한글날 연휴가 지나고 스피노메드 착용시켜 드리려고 방문을 드렸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작년에 척추압박골절을 당한 후, 아들 친구 중에 정형외과 의사가 있어서
골시멘트를 하는게 좋겠냐고 물어봤더니, 골시멘트를 하면 주변뼈가 무너지니까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병원에 가니까 골시멘트를 하자고 권하는 의사가 있고
아들친구인 정형외과 의사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묘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골시멘트를 안했다고 하시네요.
(물론 저희가 카페 글에서 밝혔듯이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골시멘트를 한 뼈는 강한데 비해 상대적으로 주변뼈가 이미 약해져 있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만으로도 인접 주변뼈가 추가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그 말을 듣고서 골시멘트를 하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고 스피노메드 카페 글을 읽고 신뢰가 갔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저희가 올린 글에 신뢰를 해 주셔서 .....
저희가 올린 글들은 의과학적으로 스피노메드를 개발하신 미니애 박사님, 파이퍼 박사님과 기타 국내외 논문을 바탕으로 근거가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골시멘트는 무조건 안된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골시멘트 이후 빠른 통증감소와 회복이 되어 건강을 되찾으신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스피노메드를 이용한 보존적치료가 시간은 걸리지만 안전하면서 비용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성급한 결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 후 결정하십시요.
선택은 환자분과 환자 보호자분들이 하시는 겁니다.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척추체성형술, 골시멘트의 통증감소 효과는 90%이고 골시멘트 누출의 부작용에 의한 폐색전증 등은 5% 이내"라고
모병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폐색전증이나 기타 합병증이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은 안하고 있네요
또한 골시멘트 이후, 1년 이내 인접 척추뼈의 추가골절 가능성이 50% 라고 하는데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단순히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골시멘트를 해라!"
통증은 침상안정을 잘 하면 가라앉기 마련입니다.
단지 통증때문에 장기 침상안정을 하게 되면 척추주변 근육이 소실되고 그로인해 활동이 감소되고 골다공증이 더 심해지게 될까봐 조기에 거동을 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