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기념관"(國父紀念館)은 중화민국 "국부"(國父) "손문"(孫文)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이란다.
1964년 "장개석"(蔣介石)의 지시로 공사가 시작되어 1972년에 완공되었다.
여기에는 "쑨원"(孫文)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전시실과 약 2,600명을 수용하는 홀과 도서관 등이 있다.
1975년 "장제스"(蔣介石)가 사망하자 이곳에서 장례식을 거행했고,
1978년과 1990년에는 "장징궈"(蔣經國) "리덩후이"(李登輝)의 "총통 취임식"(總統 就任式)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쑨원(孫文)의 사망 직후인 1920년대에 세워진 본토의 "광저우"(广州)의 "기념당"(紀念館)이 원조라고 한다.
이곳과 영어 이름(Sun Yat-sen Memorial Hall)도 동일하다고 한다.
"국부기념관"(國父紀念館) 옆 "중정비림"(中正碑林)에 있는 "손문"(孫文) 동상(銅像)
"리덩후이"(李登輝) 총통(總統)이 직접 썼다.
이곳 사람들은 남이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동상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도 비켜주기는 커녕 오히려 모델이 되어 준다.
안으로 들어가면 큰 "손문"(孫文)의 동상(銅像)이 있다.
동상(銅像) 아래에는 "대도지행"(大道之行)으로 시작하는 "예기"(禮記) "예운대동편"(禮運大同篇)이 씌어 있다.
"쑨원"(孫文)은 1925년 3월 12일 베이징에서 암으로 서거하였다.
당시 국민당 정부는 일찍이 난징(南京)에 묻히고 싶다고 했던 그의 뜻을 받들어 "중산릉"(中山陵)을 난징(南京)에 모시기로 하였다.
1926년 그의 1주기에 착공, 3년간의 역사 끝에 1929년 6월 1일 베이징에서 운구하여 중국 국민당의 이름으로 장례를 거행하였다.
여기도 "중정기념당"처럼 의장대 교대식을 10시 ~ 17시 사이에 매시 정각마다 15 ~ 20분간 8회 실시한다고 한다.
교대식을 보려는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앞자리에서 보려면 미리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단다.
아니면 2층으로 올라가서 내려다 볼 수도 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면 벽면에 그의 필생의 저작인 "건국대강"(建國大綱) 전문이 그의 친필로 새겨져 있다.
"국민정부 건국대강"(國民政府 建國大綱)
이 글은 제 1차 국공합작(國共合作)을 앞두고 "쑨원"의 신해혁명(辛亥革命)으로 탄생한 삼민주의(三民主義)를 뒷받침하고자 발표한 글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기업의 국유화", 삼서론(三序論)의 공식화를 통한 "훈정론"(訓政論) 공고화이다.
"훈정론"(訓政論)은 국민정부의 독특한 민주주의 이론으로, 전정에서 민주공화정 이행 전 계도기로서의 훈정기를 포함한다.
이 훈정의 주체는 국민당을 위시한 3당인데, 중국청년당, 중국사회민주당이 참여하는 형태였다.
어린 소년 시절의 "손문"(孫文).
청년 "손문"(孫文)
"손문"(孫文)이 지니고 다녔던 45구경 권총.
"손문"(孫文)과 부인 "송경령"(宋慶齡)
손문(孫文)이 죽고난 후 "장개석"(蔣介石)과 대립하여 공산당편에 서서 중국 부주석(副主席)까지 지냈다고 한다.
결국 "장개석"(蔣介石)의 부인인 동생 "송미령"(宋美齡)과는 평생 서로 보지 못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발행된 "손문"기념우표.
손문의 "삼민주의"(三民主義)
민생 주의(民生 主義), 민권 주의(民權 主義), 민족 주의(民族 主義)
그가 쓴 "국민정부 건국대강"(國民政府 建國大綱)이 비치도록 건너편에 걸린 손문 초상화.
정문쪽으로 나와 전체적인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앞 정원을 공사중이라 뒤로 더 나가지 못해 부분만 찍었다.
건물 공간에는 많은 새들이 서식하며 건물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었다.
"국부기념관" 앞에서 "타이베이 101빌딩"이 선명하게 보인다.
"국부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타이베이 까르프"로 쇼핑을 하러 간다.
따라는 갔지만 별로 구매할 것이 없어 구경만 하고 나온다.
박회장님과 시내 구경도 할겸 숙소까지 걷기로 했다.
멀리 화려한 문이 보이는데 "소남문"(小南門)이란다.
"대만" 어디든지에서나 볼수 있는 이 나무는 "교살목"(絞殺木), "반얀트리"(banyan tree), "뱅갈 고무나무"등 이름도 여러가지다.
가로수의 대부분이 이 나무다.
"대만 총통부"(台灣總統府)
들어가 볼 수는 있다고 하는데 그냥 외관만 보고 간다.
동문(東門)
처음에는 조금 전 본 문과 같이서 길을 잘못 들었나 혼란이 왔다.
자세히 보니 이 문이 조금 크다.
원래는 며칠 전 아침에 본 서문(西門)과 같은 모양이였는데 새로 지으면서 이런 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참을 걸었더니 피곤하여 숙소로 돌아와 잠깐 쉰다.
6시에 저녁을 먹으러 간단다.
저녁을 먹으러 "스린야시장"(士林夜市)으로 간다.
전철을 타고가서 "스린역"(士林站)보다 한 정거장 전인 "젠탄역"(劍潭站)에서 내려 올라간다.
우리는 "정 대장"님이 미리 예약을 해 놓은 지하로 내려간다.
와!!!!
저 많은 음식을 모두 해 낼 수 있다고,,,,?
어제 모두 "굴전"을 못 먹었다고 해서 "굴전"을 먼저 시키고 "볶음밥"과 다른 음식을 시킨다.
"볶음밥"은 맛이 좋아 먹을만 했다.
그런데 기대를 했던 "굴전"은 바삭하지 않고 기대했던것보다 맛이 없다.
오히려 이런 튀김이 더 맛이 있었다.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은 대만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매일 밤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인기 있는 곳이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만 최고의 야시장을 물으면 의외로 2순위에 그치는 야시장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마작"(麻雀), "비비탄 사격", "다트 풍선" 등의 여러가지 오락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각종 악세사리, 옷,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도 많다.
야시장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처럼 밤새워 하는 것이 아니다.
8~9시에 벌써 문을 닫는 곳도 있었다.
파파야 우유, 대만소시지, 새송이버섯구이, 굴전, 옥수수구이등을 권하는데 지나가면서 보면 선듯 먹게 되지가 않는다.
옷가게도 많이 있다.
길옆에 악세사리 가게도 보이고,,,
다트를 던져 풍선을 터뜨리면 난이도에 따라 상품을 얻는다.
고무링을 던져 물건에 걸리면 그 물건을 상품을 가지는 곳도 있다.
한바퀴 빙 돌면 "젠탄역"(劍潭站)앞으로 오게 된다.
이것으로 대만여행 공식 일정은 끝이 났다.
내일 오후는 공항으로 가야한다.
오전을 알차게 보내야 하는데 어디를 가 보나?
우리 "박회장님"이 궁리중이다.
첫댓글 드디어 마지막 대만의 밤
일행이 모두 아무 탈없이 여행을 잘 마치게 되어 너무 고마웠지요.
고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대만을 잘 알 수 있게 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