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건호 '금강주택배 전국골프대회' 우승중학생 이후 첫 우승…9언더파 135타로 중등부 1위
화순우리신문 | 입력 : 2025/09/10 [13:28
화순 출신 골프 유망주 이건호(득량중 3) 선수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 선수 약 1,000여 명이 예선을 거쳐, 남녀 각 120명이 본선에 출전했다. 이건호 선수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중등부 1위에 올랐다.
이건호 선수는 고등부 우승자 김민찬 선수와 같은 타수를 기록하며 연장전까지 진출해 중·고등 통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접전 끝에 아쉽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우승은 중학교 진학 후 치른 첫 전국 규모 대회에서 거둔 값진 성과로, 선수는 물론 지도진과 지역 골프계에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이건호 선수는 “중학생이 된 후 처음으로 거둔 우승이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 통합 우승까지 노렸지만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며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화순군체육회와 화순엘리체CC(부사장 강순팔)가 체결한 실질적 협약의 결실로, 지역 골프 유망주들에게 정기적인 연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선수 육성 시스템이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화순군체육회 정형찬 회장은 “이건호 선수의 값진 우승은 화순 골프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다”며 “우리 군에서도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건호 선수를 비롯한 많은 유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화순군체육회는 이건호 선수가 꾸준한 훈련과 눈부신 성장세로 지역 사회는 물론 골프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머지않아 국가대표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차세대 골프 스타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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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꿈나무 이건호 우승을 알리는 프레카드 너머로 새보의 물이 어도를 힘차게 넘쳐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