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1월 23일 이사님들이 참석한 비대면 정기총회를 통해 대구 한글서예협회 제5대 회장직을 맡게 된 수연 최민경 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 회원님들께 서면으로 인사드립니다.
대구한글서예협회는 한글서예의 정체성을 지키고 널리 알리고자 설립된 단체로서, 설립 초기부터 류영희 선생님, 강국련 선생님, 류지혁 선생님 이 세 분께서 열정과 정성으로 기초를 잘 다져주셨고, 또 큰 바위처럼 든든하게 협회를 이끌어 오신 전임 김정숙 회장님의 노고 덕분에 이제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사랑스런 후배님들이 서로 단결하면서 회원 간의 우정과 사랑도 돈독하여 저는 늘 우리 협회를 자랑스럽게 느껴 왔습니다.
이런 단체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혹여 누가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제가 부족한 면이 많더라도 회원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협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묵묵히 헌신하고 계시는 회원님들을 믿고, 저희 5대 임원진들은 협회의 발전과 회원 간의 친목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렵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홀로 있는 시간에 글씨를 씀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우리 서예인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들 많이 하시기 바라며, 가내에 평안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29일
대구한글서예협회장 최민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