墓(무덤)
무덤(墓)은 그 主人이 實際로 이 땅에 살았음을 일깨워 주는 最小한의 遺品이다. 時空을 超越하면 나와 똑 같이 삶을 버거워 하며 살았을 것이나, 그를 모른다는 이유로 지나쳐 버린다.
무덤 앞에 서면 뭔지 모르지만 切迫한 意慾이 솥아 난다.
왜 일까?
사람은 누구나 흙으로 돌아가나 日常에선 쉽게 깨닫지 못하고, 어느 날 무덤을 찾고서야 문득 깨닫기 때문이다.
비롯 무덤의 주인의 얼굴도 業績도 삶의 哀歡도, 또 어떻게 죽어 그곳에 묻혔는지도 알지 못하니 무덤은 나 또한 예외가 아님을 확인 시켜 주는 證票다.
나도 결국에는 땅을 요 삼고, 잔디를 이불 삼아 한줌의 흙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 이제 부터 라도 더 열심히 살자며 마음을 고쳐 먹 는다.
세상을 사는 동안 物質의 奴隸가 되어 千年을 살 것 같이 발버둥 치지만 결국 피 땀 흘려 모은 財産도 떠나야 될 瞬間에는 오히려 보따리 처름 무겁고 힘든 마음의 짐 일 뿐이다.
어차피 빈손으로 가야 할 바에는 가지고 산 것이 적을수록 홀가분 하다.
智慧와 總名을 계시 받아 富貴榮華를 누렸던 솔로몬 왕을 비롯하여 모든 人間은 결국 빈손으로 가고 만다. 참혹 하게도 거기에는 예외가 없다.
따라서 무덤을 찾는 순간에는 자기 省察의 時間이 될 것 이다
2010년 6월 21일
馬風會카페지기 能仁村長 崔壬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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