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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to>
장경욱 컬럼니스트
누구나 세상을 살다보면 심각한 난관에 부딪혀 고민하기도 하고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일에 곤혹을 격기도 한다. 원체 현세대는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을 겪을지 자신도 모르게 피해를 보긴 하지만, 때론 행운이 따르기도 한다. 이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 나에게 다가오는 일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 가령, 나라의 법과 제도의 입법권에 대한 것은 대부분 국회에서 처리하다보니 개인마다 좋든 싫든 제정된 내용은 인지하고 수용해야 되는 것이 보편된 국민의 도리이다.
즉, 대중이 선출한 입법권자들의 의안에 대해 표결된 부분은 모두 의무를 다해야 피해를 입지 않는다. 시시비비 일어나는 상황과 사건에 따라 알고 잘못했건 모르고 잘못했던 다가오는 비바람을 쉽게 피해가기란 누구나 용이하지 않다. 근래 시행된 공공을 위한 금연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시민들에게는 환영받고 잘 이행되길 원하나, 흡연하는 이들은 장소의 제한이 너무 부담스러운 나머지 벌금이나 몇몇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기도 한다. 사실, 담배는 임산부나 어린이들에게 건강상 아주 해롭다. 특히 임산부의 흡연은 기형아 출산의 직접 원인이 되기도 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흡연자들은 금연법에 대한 제재나 질책은 마냥 듣기 싫은 잔소리에 불과하다. 강남 등 소위 금연거리를 분명 명시했음에도 흡연자들은 대개 무시한다. 그럼 본의 아닌 피해자는 과연 누구에게 이것을 하소연해야 될까?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최소한 양심(良心)과 이성으로 절제해야만 사회는 정상으로 움직인다.
더욱이 오랜 옛날 주거문화는 초가와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층간소음에 대한 갈등이나 대립은 소소했다. 하지만 요즘은 의식주 및 다양한 생태문제로 인해 공동주택 관리규약, 환경분쟁조정제도 등과 같이 비일비재 심각한 상태이다. 지금 필자가 사는 공간마저 위층과 아래층간 소음문제로 하루가 멀다 하고 스트레스와 짜증이 적잖다. 오죽하면 이웃끼리 층간소음 법적대응과 기준 40데시벨이라는 규제법규까지 정부차원에서 산출하기 이르렀는가 씁쓸한 생각이 든다. 이는 개인간을 넘어 사회 및 나라 사이에 특히 간과하지 못하는 점은 영공·영해 등 영토분쟁에서는 전쟁을 야기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일간 독도문제가 그렇다. 확실히 입증할 만한 역사적 자료나 현제 거주하는 한국의 자국민이 있음에도 일본의 야욕은 대외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경우 과연 무력이라는 힘으로 해결해야 되는가 아니면 선조 대대로 대한민국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법재판소에 까지 짊어지고 가야할 문제인가 심각히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해 주거나 생존권이 달린 이견은 쉽사리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간혹 분열이나 전쟁의 공포가 우려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인간은 법과 제도 보다는 서로 사랑과 덕으로 이해 및 포용하고 나아가 최소한 양심을 저버리지 않아 지나친 탐욕으로 상대방을 갈취하지 않는다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로부터 상애상조(相愛相助) 했던가 결국 상대를 귀히 여기면 자신이 존경 받으리라 확신한다. 저마다 서로에게 아무 것도 아닌(nothing to each other each one) 문제인양 다툼과 분쟁 없이 화평하게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 넓은 사해만방에서 어찌 마음을 더럽힐 만한 오진(汚眞)이 불가피 없으리야 만은 끊임없이 수양하는 자세로 자숙하며 살아야 길이 무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