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숙 교수(한국호스피스협회 부회장, 이화여대)님의 글
【언어는 내면의 표현이다. 속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말도 어떠하다.
호스피스 종사자들은 생명사랑이라는 선한 일을 하고자 나선
이들이기에 언어생활도 품격이 있고 남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호스피스 종사자로서 유념해야 되는 말하는 방법 몇가지를 소개한다】
1.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하라.
어떤 곳에서는 히트곡일지라도 소음일 뿐이다.
2.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지 말라.
체로 거르듯 곱게 말해도 뷸량률이 생긴다.
3.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라.
말을 자꾸 가로채면 돈 빼앗긴 것보다 더 기분 나쁘다.
4. 불평불만을 입에서 꺼내지 말라.
불평불만은 불운의 동업자다. 잘 될 일도 안 된다.
5.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 말라.
옮고 그름은 시간이 판결한다.
매사에 재판관처럼 시시비비 가리려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6. 결코 남을 비판하지 말라.
남을 감싸주는 것이 덕망 있는 사람의 태도다.
7. 미운 사람에게는 겸손한 마음으로 각별하게 대해주라.
각별하게 대해주면 적군도 아군이 된다.
8. 재미있게 말하라.
사람들이 돈 내고 극장가는 것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9. 말에도 맛이 있다.
압맛떨어지는 말보다는 감칠 맛 나는 말을 하라.
10. 부정적인 말은 하지도, 듣지도, 전하지도 말라.
11. 올바른 생각을 많이 하라.
올바른 생각을 하면 올바른 말이 나온다.
12. 모르면 이해될 때까지 열 번이라도 물어라.
묻는 것은 실례가 아니다.
13. 밝은 음색을 만들어서 말하라.
듣기 좋은 소리는 음악처럼 아름답게 들린다.
14. 상대방을 높여서 말하라.
말의 예절은 몸으로 하는 예절보다 윗자리에 있다.
15.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간다.
말에는 지우개가 없으니 조심해서 말하라.
16. 말이 씨가 된다.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라.
17.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그래야 넉넉한 사람이 된다.
18. 칭찬, 감사, 사랑의 말을 많이 사용하라.
그렇게 하면 사람이 따른다.
19. 활기 있게 말하라.
생동감은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원동력이다.
20. 웃으면서 말하라.
따뜻함은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된다.
-한국 호스피스협회- '소식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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