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OD5Q5UemBZY
1. 주인공이 복수하는 이야기.
2. 복수하려는 주인공과 교감하는 형사이야기
3. 법은 여전히 멀구나
4. 만약 당신이라면?
이 주인공이 선택하고 행동해 나가는 것에는
그에 걸맞는 설득력을 동반해야 합니다.
관객은 끊임없이 그 주인공의 행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죠.
무슨 이유로 형사는 이 주인공에게 공감했을까요?
아니 관객은 여러분은 왜? 둘이 교감했다고 생각하거나 느낄까요?
이 영화가 대단하다거나 시나리오가 완벽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주인공이 어떤 행위를 (act)를 하기 위해서,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과 교감하는 것은 왜? 이뤄지는지? 의 한 방향을 보여주는 예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댓글 부탁합니다.
첫댓글 영화를 압축해놓은 영상이라 그런지, 형사가 여자 주인공과 너무 급 친해진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형사가 자신의 신념을 버려가면서까지 주인공에게 유리한 쪽으로 행동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형사 본인에게는 정의감이 있지만 법의 허점으로 인해 억울한 사람이 생긴다는 것을 형사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물이 행동하게 되는 납득할만한 이유, 즉 개연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윤수님이 말씀하신대로 형사의 반응이 너무 급전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형사가 주인공의 마음에 바로 공감하는 것까진 납득이 가지만,' 저렇게까지 행동할 일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런 개연성의 문제는.. 영화에서 둘이 교감할 만한 절대적인 시간이 더 필요하거나 아니면 같은 러닝타임이라면 결말의 수정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사실 저도 15분짜리 러닝타임에 어떻게 개연성 있게 진행될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까 이게 너무 골치가 아프다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이 유투브에서 그렇다는건가요? 영화를 보니 그렇다는건가유?
@박광춘 헉 교수님 댓글알림이 저에게 안 떴는지 이제 확인했습니다!! 음.. 영화를 보니 그렇다는 의미인데, 영화를 본 루트 자체가 이 유튜브 영상이라..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리고 교수님의 말씀까지 종합하여 파악한 영화의 내용을 보니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한 설명이나 일방적인 의미부여를 넘어서서 관객들로 하여금 ‘어쩔 수 없었구나’, ‘방법이 저것뿐이었구나’ 하게 만들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설득을 이뤄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스토리였습니다!!
영화와 별개로 시놉시스를 발표할 때
촬영 계획이나 디테일/설정보다 이야기 흐름을 쭉 말하라는 교수님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계속해서 떠올리고 구상 하다보면 그 이야기에 매몰되어 겪는 착오 중에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보다 세세한 디테일과 분위기를 우선하게 되는,
전복 현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주 시놉시스 과제 준비에 잘 참고하겠습니다~!~!
+저는 윗 댓글들과 약간 반대로 생각이 들었는데..
형사가 직업 윤리를 저버리고 주인공에게 양아치를 죽일 기회를 준 것은 둘 사이의 친분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라,
상황적 공감과 약간의 고마움에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형사가 자신의 원수(?)의 사망 시각을 확인하고 damn 이라고 말하는데,
이 대사를 통해서 형사는 주인공이 원수를 죽였구나 짐작한 걸로 보입니다
이 때 형사가 느꼈을 감정을 위 영상에서는 알 수 없지만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형사의 원수에 대해 설명하실 때, 죽여버리고 싶는 놈!?이라고 하신 걸로 보아
이 형사는 죽은 원수를 보고
안타까운 피해자로 인식하지 않고, 죽여버리고 싶은 놈의 예상치 못한 죽음 정도 로 인식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주인공의 원수를 죽이려 할 때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를 도와준 걸로 보입니다.. 형사 본인 또한 죽여버리고 싶은 원수가 있었기에 어떤 심정인지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서 원수를 죽였으리라 짐작했기 때문에 고마움이나 빚을 갚는 마음..비스무리한 심경으로 도와준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12.김규나 그 주차장 사장은 형사의 개인적 원수가 아니라 공분을 일으킨 범죄자인데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서 법이 정의를 지키지못하는 표상으로 여겨지는 인물인 것 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대신 처리해준것이고요. 즉, 법이 정의를 지키지 못한다면 이런 폭력은 정당화 할 수 있는가? 하는 메세지가 남는거죠. 마지막 장면에서 통쾌한 느낌을 받는 관객도 있고 씁쓸한 법체계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건 각자의 몫이 되겠죠.
@박광춘 아하 저는 죽여버리고 싶은 놈..이란 말에서 사회적인 범죄자 플러스 개인적 원한까지 생각하게 됐는데 교수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갑니당!
윗 영상을 보고 전체 영화가 충분히 관객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생각을 듭니다. 물론, 윗 영상은 압축해놓은 영상이라 그런지 형사가 여자주인공이랑 너무 급하게 친해지는 느낌을 들 수 있는데 제 생각에는 형사가 형사로써 역시 법을 잘 아는 사람인데 그래도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데 돈이나 신분을 이용해서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잘 압니다. 법을 잘 지켜야 할 수밖에 없는 형상님은 가끔 범인을 잡지 못하는 무력감에 빠진 적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여자주인공에 벌어졌던 일이 형사님한테 큰 공감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만 그렇게 느끼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시원한 느낌도 듭니닼ㅋㅋㅋ 죄를 분명히 저지른 사람들이 왜 법의 처벌을 받지 못 했을까?라는 고민이 항상 하긴 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총을 쏴서 빵! 반성이 못하는 악인들을 해결(?)하는 것은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저만 너무 냉혈한가?ㅋㅋ)
암튼,
강의 녹화와 윗 영상까지 봤는데 역시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생길 수 있는 의문들이 영화 안에서 각각 답이 줍니다. 저희 졸작은 영화보다 시간제한이 많이 줄였으니까 어떻게 15분 안에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로 관객들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말 고민을 많이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해봤던 모든 것들이 조금이라도 버려야 될 것 같다고 봅니다. 좀 어려운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수고하세요^^
전 영상을 보면서 가장 처음 느꼈던건... 내가 한국에 살아서 다행이구나 ㅠㅠ 였습니다.
무서운 일들이 담긴 영화네요. 법은 아직 멀었구나 ㅠㅠ 라는 말씀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형사가 왜 저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설마 이성적인 호감으로 발전했고, 사랑에 빠져서 그렇게 된 것일까요?
어떤 연유로 저런 큰 결심을 하게 됐을지 세세한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형사인데... 라는 마음이 더 커서요!
처음에 주인공이 편의점에서, 그리고 지하철에서 총을 쐈을 땐 정말 무섭고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컸는데,
마지막에 복수를 할 땐 더 속시원해서 스스로에게도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정말로 제 졸작에서 개연성을 찾기 위해서의 고민도 새롭게 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여기고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ㅋㅋ 사실이 그렇고요. 그러나 한도 많은 역사의 나라 입니다. 우리가 더 안전한 미래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사실 영상을 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좀 있어요. 제가 폭력의 잔인함과 상실감에 시달린 것을 느끼지 못했어요. 여자 주인공은 복수를 원하는 인상만 준 것 같아요. 좀 더 섬세한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어요ㅠㅠ그래서 형사는 여자 주인공에게 공감할 수 있는 게 좀 이해가 안 된 것 같아요(?)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유투버가 일방적으로 편집한 거잖아요? 원본 영화를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이 영화가 소위 Perfect한 건 아니라서 ㅋ 크게 보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