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지기 보리수 입니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자판을 두드리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군요. 며칠이 지나면 2024년 3월 31일 이네요' 2003년 3월 31일은 이 까페를 처음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까페라기 보다는 블로그를 하고 있던 제가 블로그에 영화 시놉시스를 올리고는 동영상이 없는 것이 허전해 동영상을 링크해 놓던 곳이 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동영상이라 보니 당시가 영화동영상을 올려 놓고 회원을 유치하던 까페가 대부분인 시대이어서 저절로 회원들이 가입해서 이 까페는 1천명 이하의 회원을 보유한 작은 까페의 시대는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까페가 저작권을 피해서 외국의 포털에 까지 동영상을 올려 놓지 않을 수 없는 시기를 지나고 지금은 대충 계산해도 제가 올려 놓은 영화만 1만개가 넘는 군요. 1만개의 영화는 오시는 회원님들이 마음대로 골라 보실 수 있는 숫자이며. 추억을 더듬는 영화매니아 들이 학창시절에 보던 영화를 찾아서 보실 수 있는 숫자입니다. 공무원 퇴직 후 생계 걱정이 없는 사람이었음을 감안 하다고 해도 아무나 생각 할 수 있는 숫자는 아닙니다. 저는 위업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를 싫어 하는 사람들이 '까짓 것' 할 수도 있는 숫자이지만요. 정말로 누군가의 입김에 의해 꺼질 수도 있겠지요. 작금의 시대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최고의 권력을 쥐는 것이 가능한 시대이며 그런 사람이 바람처럼 날아 갈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모든 것을 접으려 하는 저입니다. 저에게는 세계 제1위의 까페라는 자리도 허상이고 세계 최고령의 당나귀 사용자라는 것도 허망합니다. 이제 저는 까페를 접습니다. 아니 까페를 늘리고 회원을 더 유치하려는 노력을 접습니다. 게시판에 올려 놓은 영화를 보호하기 위해서 특별회원제는 유지 합니다. 아무나 들어 오고 퍼가서는 까페가 유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시판에 1만개 이상의 영화를 올려 놓았지만 저의 컴 하드에는 그 2배 이상의 영화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구하려는 마음만 먹으면 어떤 동영상도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신청하시는 회원이 있으면 국가 권력이 미치지 않는 어떤 곳에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까페의 '영화신청게시판'도 남겨 놓겠습니다. 까페를 접으려는 마당에 많은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지 않으려는 것 뿐입니다. 제가 영화 3천개를 올려 놓았을 무렵에 어떤 분이 찾아 와 자신이 하루에 영화 3개 정도를 업데이트 하는 어떤 까페의 지기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 정도의 능력은 남아 있는 사람입니다. 게시판에 올려 놓은 영화를 유지하는 노력을 하면서 신청을 받으면 올려 드리겠습니다. 저의 집 마당에는 매화꽃이 피어 있고 산과 들에는 봄이 오고 있지만 까페는 접히기 직전 이군요. 저는 제가 없더라도 까페는 남아서 회원들이 찾기를 원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가 세상에 전해져서 읽는 사람들이 그 정신을 알아 주기를 바라면서 '일기'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 인 일이돼겠지요. 까페는 이제 온전히 회원 여러분님의 것이 됐습니다. 더 이상 공지를 올리지 않고 까페메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 동안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 없이 찾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까페지기 보리수 올림 -
첫댓글보리수님! 카페를 접으시겠다는 공지를 보니 마음이 먹먹합니다. 보리수님이 그동안 20여년 이상 공들이고 모든 노력을 쏟으시면서 불철주야 애쓰신 거를 일부라도 느꼈던 회원으로 저 또한 마음이 착잡합니다. 십여년전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우연하게 접하게 된 "방랑하는 마음"을 통해서 영화감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허허로운 마음을 달랬었던 기억이 지금도 아련히 남아있습니다. 특별회원은 그대로 유지하시겠다니 시간이 나면 가급적 한번씩 들러서 찾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고 애쓰신 거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회원님들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 까페에 남어서 신청되는 영화를 구해 드리고 1만개의 영화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다만 게시판에 영화를 더 늘리리려는 노력과 회원수를 늘리려는 노력을 그만두려 할 뿐입니다. 다른 곳에 없는 영화가 있으니 제가 없어도 오시는 회원들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옛날 추억과 마음의 위로를 찾는 곳이 방랑하는 마음의 카페인데 보리수님께서 어떠한 어려움과 사정으로 인해서 카페를 접는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고 멍합니다 20여년 동안 회원들을 위하여 노력하고 회생한 정신은 이 카페에 어떤 곳에든 숨결이 남아있으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좋은 기회가 찿아오면 소통하고 공유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던 공직자의 자세처럼 본 카페도 그렇게 유지되었는데 이제 마지막 공지를 보니 많이 아쉽네요... 퇴직후 영화 보는것이 작은 낙이었는데....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그 누구도 걷기 힘든 이 길이었기에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 가득한 노후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첫댓글 보리수님!
카페를 접으시겠다는 공지를 보니
마음이 먹먹합니다.
보리수님이 그동안 20여년 이상 공들이고
모든 노력을 쏟으시면서 불철주야 애쓰신
거를 일부라도 느꼈던 회원으로 저 또한
마음이 착잡합니다.
십여년전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우연하게 접하게 된 "방랑하는 마음"을 통해서 영화감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허허로운 마음을 달랬었던 기억이 지금도
아련히 남아있습니다.
특별회원은 그대로 유지하시겠다니
시간이 나면 가급적 한번씩 들러서 찾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고 애쓰신 거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아쉽네요. 정말 많은 영화를 올려주셔서 좋았는데,감사했습니다.건강하세요~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이날이 올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일찍왔네요.
우연히 선유는 자란다는 육아일기를 접한 후에 지금까지 왔네요.
그래도 영화신청계시판이나 특별회원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는 시간이 더 지난 후에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건강이 제일 우선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보리수님 !
님은 정녕코 이렇게 떠나 시렵니까? 허탈, 멍합니다.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님은 정녕코 이렇게 이렇게 저희 곁을 떠나 시나요??
존경하옵는 보리수님,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보리수님의 노고 덕분에 귀하디 귀한 영화들을 원없이 감상하며 기쁨을 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예술영화들, 특히 쇼치쿠 누벨바그의 대표작들을 보리수님께서
구해주셔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진정으로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잊지 않겠습니다.
보리수님과 다시 소통할 날을 고대하면서, 부디 건승하시길 비옵니다.
보리수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저는 회원님들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 까페에 남어서
신청되는 영화를 구해 드리고
1만개의 영화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다만 게시판에 영화를 더 늘리리려는 노력과
회원수를 늘리려는 노력을 그만두려
할 뿐입니다.
다른 곳에 없는 영화가 있으니
제가 없어도 오시는 회원들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
@보리수 감사합니다. 늘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다른 일정 때문에 출입이 뜸해 죄송할 뿐입니다. 건강은 괜찮으시지요?
매일 옛날 추억과 마음의 위로를 찾는 곳이 방랑하는 마음의 카페인데 보리수님께서
어떠한 어려움과 사정으로 인해서 카페를 접는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고 멍합니다
20여년 동안 회원들을 위하여 노력하고 회생한 정신은 이 카페에 어떤 곳에든 숨결이
남아있으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좋은 기회가 찿아오면 소통하고 공유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이든 백수로서 그동안 카페의 영화를 많이 이용했는데?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다행으로 카페를 유지하여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감사했습니다. 보리수님이 함께한 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날들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간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움과 애정을 간직하면서 찾아뵙겠습니다.건강하십시오. 고마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건안 기원하며 감사인사 드립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던 공직자의 자세처럼 본 카페도 그렇게 유지되었는데 이제 마지막 공지를 보니 많이 아쉽네요... 퇴직후 영화 보는것이 작은 낙이었는데....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그 누구도 걷기 힘든 이 길이었기에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 가득한 노후가 되시길 빌겠습니다.
바쁜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들렸더니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가 들리네요 아쉽고 슬프네요 가끔 시를 끄적거려 올리면서 조회수 보는것이 낙이였는데 좋은터 제공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언제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놀이터 였는데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카페가 현상유지 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리며 보리수님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긴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동안 노고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여러 사람이 행복했습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LA 에서 꾸벅.
감사합니다 ^^
노고와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몸건강하시고 마음건강하세요 ^^
감사드립니다
가끔와서 보고싶은 영화 편하게 보고 가던곳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영화 많이 봅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그저 그런 사람이지만 참으로 멋진 보리수님을 통하여 늘 행복했습니다. 물론 제 인생의 일부였지만 덕분에 충만했습니다. 언젠가는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