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증진되길 기대”
인적 교류 증가를 위해 원활한 정책 논의 필요성 인식
【서울, 뉴스의 창】신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서울 종로구, 6선) 의원이 2016년 6월 9일(목)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제34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하여 정세균 의원이 총 투표수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이 자리에 서보니 20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장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20대 국회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다”면서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강조했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6월 22일(수) 오전 11시 의장집무실에서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예방인사를 맞았다.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있는 가운데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그동안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을 강조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가까운 이웃으로, 닭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서로 근접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서, “특히 지난 연말 발효된 ‘한중 FTA’는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추궈홍 대사는 “정 의장의 20대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하는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인사말씀을 전하러 왔다”면서 “의장님 말씀처럼 한중 FTA 체결은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경제·정치·외교·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증진되길 바라며,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관광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마침내, 안정적인 한중 관계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추궈홍 대사는 “더욱이 양국 공동의 책임도 증가하게 되었다”고 평가한 뒤, “양국간 인적 교류 증가를 위해 무비자 정책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이에 정 의장은 “추궈홍 대사는 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는 예방인사로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양국 의회 간 협력관계가 증진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라며, 이를 위해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접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진준걸(陳俊傑) 참사관, 송영영(宋瑩瑩) 3등 서기관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