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hill School
1921년 ‘아이들을 학교에 맞추는 대신 아이들에게 맞추는 학교를 만들자!’며 A. S. 니일(Neill)이 세운 사립학교이다.
썸머힐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과정이 있다. 이 학교의 특징은 '자유'다.
섬머힐 학교는 지극히 자율적으로 사회의 규범을 습득하여 진로를 결정하게 한다는 교육방침으로, 일체의 강제적인 규정을 정해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교칙도 없고, 시간표도 없으므로 학생들은 원하지 않는 수업은 듣지 않아도 된다. 유럽과 미국의 비형식 학교인 informal school이나 free school, team teaching, open classroom 등의 이른바 '열린교육'이 태동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끼친 학교다.
흔히 썸머힐을 필두로 한 대안학교들을 '자유학교 (Free School)'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비해, 썸머힐 사람들은 이 용어가 '제 멋대로 하는 (Do whatever you like) 학교'로 비춰짐으로써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들의 학교를 '자치학교(Self-Governing School)'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사회 적응 어려운 교육시스템'이란 비판도 썸머힐이 듣는 우려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을 자신들만의 패러다이스 같은 공간에서 자라게 했을 경우 학교를 졸업하고 험한 세상으로 나갔을 때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썸머힐 출신들은 자신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며 자신의 의견과 조율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덜 느낀다고 말한다.
썸머힐에는 수업에 들어갈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할 권리가 학생들에게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 의문점을 갖지만, 설립자 닐의 철학처럼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통해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스스로 준비된 시기에 배워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학습자의 자유와 내적동기를 강조하는 썸머힐에서도 그 수업방식에 있어서는 자유로움이 배제되고 전통적인 학교와 비슷한 아이러니한 모습을 볼 수있다. 물론 썸머힐에서는 '자발적 동기로 이루어지는 학습'이라는 측면에 중심을 두며, 분명히 이 부분이 일반 학교에서의 학습과 썸머힐에서의 학습을 다르게 한다.
썸머힐의 수학 교사이며 이전에 미국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했었던 이안 왈더(Ian Warder)는 기자에게 '수업에 들어오는 아이들은 수업내용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수업방식이 전통적인 학교와 비슷해서 학생들, 특히 어린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용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하며 이 점이 교육당국과 분쟁을 갖게되는 빌미로 작용했다는 사실은 썸머힐이 깊이 고민해야 할 숙제다.
그렇다면 썸머힐에서 말하는 자유는 어떤 자유를 말 하는 것일까? 썸머힐에서는 ‘방종(license)이 아닌 참 자유(freedom)’를 표방한다. 자유는 ‘무슨 일이나 하고 싶은 대로 멋대로 다 하는 방종’을 뜻하지 않는다. 참된 자유는 상호적인 것이다. 따라서 가정에서도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 조금씩 양보하고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남을 배려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서머힐에서 수업출석 여부는 학생 본인의 의사에 달렸다.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밤중에 북을 치는 일은 허용되지 않는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시간표도 없으므로 학생들은 원하지 않는 수업은 듣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원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듣지 않아도 되지만 정작 이 학교에서 수업을 한과목도 듣지 않는 학생은 없다고 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일들을 스스로 의논해서 결정한다. 규칙을 정하는 일, 교실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한 일, 등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차츰 크고 중요한 일들을 의논하여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자유를 위해 다른사람의 자유를 존중하고 인내하는 법을 배운다.
이우학교
일제잔재의 공교육도 잘못되었지만 대안학교라며 결국 잘난 아이들만 선별하여 거저먹기하는 민사고등의 귀족학교를 혐오한다.
그리고 경영역량도 안 되면서 아이들을 실험하는 대부분의 대안학교도 문제가 많다고 본다.
그러나 이우학교는 새로운 교육제도에 꼭 맞는 학교라고 본다.
이우학교http://www.2woo.ne
열린교육
영국에서는 ‘비형식 교육’ (informal education)의 학교를 통합학교(integrated school), 현대적, 진보적, 아동 중심적 학교라 하였는데, 미국에서 이러한 비형식적 교육 이념을 미국 학교에 이식하면서 ‘열린 교육’(open education)이라 지칭하게 되었다. 'open education’이라는 용어는 하버드의 Birth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1991년 6월 ‘열린교육학회’를 중심으로 ‘열린 교육’으로 통일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열린 교육’이란 말 그대로 정해진 한계가 없이 열려 있는 것이기에 이를 구체화하여 정의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고, 그 의미상 다양한 형태의 교수 방법에 개방되어 있는 실천적인 교수 체제인 만큼 한 마디로 그 특성을 규정 짓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열린교육에서의 교수 학습은 개별화 중심의 교육으로서 아동들이 자신의 교육목표 결정에 참여하고, 정해진 목표에 부응해 줄 교육 자료를 스스로 선택해서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열린교육에서의 학습은 대집단 학습보다 소집단 개별화 중심의 학습이 중심이 되고, 학습집단 조직도 학습자의 흥미, 학습 활동에 따라 융통적으로 이루어진다. 열린교육에서의 학습은 융통성 있는 시간 계획을 통해 교과간의 통합을 강조하고, 아동들도 지식이나 기술들을 선택하여 통합적으로 배워 나간다. 열린교육에서의 학습은 학습 활동에 필요한 적절한 공간을 조성하여 흥미 있는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열린 교육은 학습자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고, 학습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신장시켜 주며, 창의성을 높여 주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변화에 대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다양한 소집단 학습 경험을 통해 다른 집단 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협동정신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특성을 지닌 교육 방식이다.
우리 나라에서 "열린교육"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91년에 한국열린교육연구회가 결성되면서부터이며, 열린교육의 원리가 관심의 대상이 되어 실천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에 유치원 교육에서 "코너학습"이라고 일컬어지던 교육방법이 도입되면서부터이다.
물론 그것도 영국에서 "비형식 교육"(inforamal education) 혹은 미국에서 "개방교육"(open education)이라고 하던 교육운동을 수용하여 우리 식으로 "열린교육"이라고 번역한 것으로 그 시기에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열린교육의 이념과 원리를 낳은 교육사적 배경을 보면, 가까이는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운동과 해방후의 새교육 운동, 더욱 더 거슬러 올라가면 루소 이후의 아동중심교육과 상당한 일관성을 지닌다. 어떤 의미에서는 적어도 부분적인 원리들은 동서양의 여러 교육사상가들이 제시해 온 것들의 실천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열린교육"은 학생들이 학습하는 속도에서 뿐만 아니라 학습하고자 하는 관심의 대상에서도 서로 개인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수업을 계획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외부의 강압이나 회유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자의 내재적 동기 혹은 흥미에 의해서 자율적으로 학습해 나갈 수 있게 하며, 학습의 주제, 교재, 시간, 공간, 집단, 교사진을 포함한 교육활동의 과정 전반을 유연하게 편성하여 운영하는 교육활동의 형태를 말한다.
열린교육의 특징
●첫째, 아동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학습 활동에서 많은 선택권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아동들은 자율적으로 학습 활동을 계획하여 실행하게 한다.
●둘째, 아동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로 교육 환경을 구성한다. 이때 조작이 가능한 구체물을 많이 제공한다.
●셋째, 구체적인 자료를 통하여 개별적으로 또는 소집단별로 학습을 진행한다. 따라서, 전체 수업은 적은 비중을 차지하게 하고 주로 개별, 조별 수업을 하게 한다.
●넷째, 평가는 주로 진단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며, 각 아동의 개별적인 목표에 기준을 두고, 객관적인 검사 방법보다는 정기적인 관찰 방법을 통하여 평가한다.
이상의 내용들을 중심으로 열린교육을 종합적으로 요약하면, 학습자는 소집단 학습과 개별 학습을 중심으로 흥미나 요구에 따라 시간적·공간적으로 융통성 있는 환경에서 자율적인 학습 활동을 전개한다.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와 생각, 감정을 존중해 주고 학생은 선택한 학습에 대해서는 수행해야 할 책임이 따른다. 학습에 대한 평가는 상대 평가가 아닌 다음의 진도를 나아가기 위한 형성 평가와 진단 평가 위주로 한다.
열린교육에서의 교육과정은 아동이 참여할 수 있고, 아동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 책임을 지도록 계획된다. 즉, 교사가 연령 단계에 맞는 모든 범주의 일반적인 능력과 관련된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이전 경험과 흥미에 따라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기본적인 틀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아동은 자신의 요구와 흥미에 따라 학습 활동을 계획하게 된다.
따라서, 열린교육의 교육과정은 구체적으로 계획된 부분과 계획되지 않은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교사는 그날 그날을 단순히 계획할 뿐만 아니라, 아동들에게 제공할 교육적인 환경을 구성하며 학습 자료를 선택하고, 각 아동의 요구에 대응하는 수업을 계획한다.
●둘째로, 열린교육의 교육과정은 아동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충분히 부여함으로써 그들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특히 교과간의 엄격한 구별을 하지 않고, 각 학문간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통합 교육 과정의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실행했던 열린교육은 참된 열린교육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전적인 학습자의 흥미와 욕구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선택할 수있는 권리가 학습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특징도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는 실현되지 못했다. 아이들에게 정해진 교과 수업시간에서의 할당되는 교육목표가 교사가 선택하였다. 학습자의 전적인 선택권보다는 교사의 선택권안에서의 제한된 선택권이 학습자에게 주어졌다고 볼 수있다.
수업을 진행하는 측면에 있어서도 개별, 소집단 보다는 그룹화된 모둠중심의 조별학습이 많았고, 아이들의 흥미나 요구에 융통성있는 환경을 제시했다고 볼 수 없다.
초등학교의 시설적인 측면이나 교사의 수, 학급의 수, 학생의 수를 고려해보면 실현하기 쉽지않은 교육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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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빨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개정은 다음과 같다.
두발의 형식은 자유롭게 하되 단정한 규칙을 만들고(염색,퍼머,장발만 금지),
복장은 학교 전통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되 선정적이거나 혐오스럽지 않게 내규를 만들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오전 9시30분에 등교하게 하고,
문학(국어.철학,한문),수학,과학(지리학포함),역사,보건(의학 포함)만 3~4시간 정도 수업을 한다.
오후3시이후 예술(음.미.연극.영상예술 등등),스포츠(레저 포함),기술(IT포함),등은 특기적성교육으로 자유롭게 선택하여 학내든 학외 어디서든 동아리활동을 하게 하고,
모든 서열과 등급이나 숙제와 객관식테스트(객관식시험은 모든 학문을 습득하는 최대의 방해장치이다.)는 없애고 디베이트 수업과 모둠활동을 통한 튜터링을 한다.
과제형으로 프로젝트계획과 에세이나 리포트제출과 실험실습평가로 바꾸고 교육과정은 썸머힐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미수다'만 보더라도 모든 외국어는 필요한 동기가 생기면 필요한 기간에 필요한 만큼 습득되는 것이지 시험을 치기위한 것이 아니다.
영어는 초등4년부터 중학과정에만 필수로 하고,
고교과정부터는 많은 외국어 중의 선택외국어로 남겨 사교육과의 충돌을 없앤다.
영어직업군은 사실 10만도 안되는데 거기서 영어교사와 사교육업자들을 빼면 더 적어진다.
토익800점 맞아도 길거리에서 외국인 만나면 버벅대려 배우는 죽은 영어를 구태여 비중을 높여 할 필요는 없다. 또, 한국에 오는 외국인이 우리말을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일뿐 우리가 영어를 쓸 이유가 없다.
외국어란 전문적으로 필요한 사람들 외에 글을 읽고 사전을 찾고 생활언어 정도로 꼭 필요한 사람은 한 달만 배워도 '미수다'의 아가씨들 처럼 가능하다.
나는 일어로 된 경제이론서를 읽기위해 7일 공부하고 완벽하게 번역하여 세미나를 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