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육체의 부활론"
/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마22:23-28 신25:5-6)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장가 들었다가 죽어 후사가 없으므로 그의 아내를 그 동생에게 끼쳐두고 그 둘째와 세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그런즉 저희가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이에 예수님께서는,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고 대답하셨습니다(마22:29-30).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죽었던 영혼이 십자가의 보혈로 사함받아 정결한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 그것이 죽은 자가 살아나는 부활이요, 영생이라고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즉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는 새로운 부활의 개념입니다.(부활과 영생)
그러나 '아담이후로 죽었던 모든 육체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왜곡된 성경 해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사도신경의 모체라 할수 있는 '육체의 부활론'은 3,4세기부터 이미 공식 문서화 되어 뿌리깊게 그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악의 세력은 불순종하는 자들 가운데서 은연중에 활동하고 있다가, 자기의 때에 큰 권세를 가지고 다시 등장하였습니다. 전에는 불순종하는 자들만 미혹의 대상이였으나 이제는 온 천하를 미혹하는 큰 짐승으로 등장합니다. 이것이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비밀입니다(계13:11-18).
(공동번역 살후2:7-8 엡2:2)
"사실 그 악의 세력은 벌써 은연중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악한 자를 붙들고 있는 자가 없어지면 그 때에는 그 악한 자가 완연히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는 다시 오실 때에 당신의 입김과 그 광채로 그 자를 죽여 없애버리실 것입니다."
사도신경은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예배시마다 신앙으로 고백하게 하는 교훈입니다. 사도신경이 만들어진 것은 3-4세기경으로 추정되지만 오늘날처럼 광범위하게 교회들에 확산된 것은 최근 100여년 동안이라는 학자들의 견해는 주목할만 합니다.(사도신경)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 여러분!
교회의 사명은 죽은 육체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병든 심령, 죽은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신경과 같은 '육체의 부활론'이 큰 권세로 교회에 확산된 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기 위한 시대적인 현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칼 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육체의 부활을 가르치는 교훈은 예수님과 사도들에 의하여 '말씀의 칼'에 상하여 죽게 되었지만, 그의 때에 다시 살아난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분명합니다(계13:14).
붉은 용으로 상징되는 세속한 비진리는 바다와 땅의 두가지 경로(經路)를 통하여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바다는 교회의 상징입니다. 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하던 지구의 종말, 인류의 멸망과 같은 세속한 종말론들이 교회의 이름으로 출현하였으니 이것이 바다에서 나온 짐승입니다.("바다에서 나온 짐승")
두번째 경로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입니다.
율법의 시대를 거쳐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대는 활짝 열렸습니다. 그러나 아담 이후로 죽었던 모든 육체가 다 살아날 것이라는 '육체의 부활론'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본격적인 활동을 못하도록 결박의 상태에 있다가 자기의 때를 만남으로 다시 머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육체의 부활을 가르치는 사도신경입니다(엡2:2).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 교회 내에서 자생(自生)한 것이라면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잠복기를 지나 다시 등장한 것입니다. 이 둘은 용(龍)으로부터 큰 권세를 받아 온 천하를 미혹하는 악한 영(靈)입니다. (펴 있는 책들)
이 비밀은 크고 오묘합니다. 이어지는 '천년 왕국' 부분에서 더 확실히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이 땅에 만연한 세속한 비진리들의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두려운 심판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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