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께서는 바로 몽골로 출발하셨다.
도장안이 시끄러워지는 조짐을 보시고 상제님께서는 몽골로 일찍가시고 함께 온 허정리와 장법사만 남았다.
이들이 고재천을 의심하고 허정리는 중국에서 상제님을 주물러 드리면서 천모님의 당부의 말씀을 뒤로 하고 의구심을 참지 못하고 천모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천모님에 대해 말을 꺼냈는데 상제님께서는 "나는 그런적 없다. 고재천에게 그런 일을 주선하라고 한 적이 없다. 고재천을 살려 보려했는데 안되었다...." 라는 말씀들을 하셨고 그 말소리에 놀란 허정리는 호들갑으로 분위기를 완전 반전시키는 바람에 상도도장에서의 우리의 일들은 일단락 되었다.
"김명선은 천모가 아니고 아직 천모가 나올 때가 아니다. 내 뒤에는 박씨다"라고 하시며 "천모는 숨겨 두었다"고 말씀하셨고 이법사 역시 생년월일을 대니 "천모가 아니다"하며 모두 철썩같이 그 말에 비중을 실어 우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늘의 일을 인간들의 입을 통해 듣기를 바라는 그 순간이었다.
27일에 천모님께서는 허정리와 장법사도 함께 자리를 할 생각이었는데 이미 도전님의 말씀으로 완전 우리를 염탐군과 간첩으로 간주하는 눈치였다.
상도는 발칵 뒤집혔고 11월 29일에 나머지 사람들 시운치성 예정이었는데 나머지 오봉산의 수도인들의 시운치성을 상도에서 모시는 것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중국에서 도전님께서는 허정리로부터 천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셨던 것이다. 천모님께서 그렇게 신신당부했던 말씀들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허정리였다.
상제님께서는 진리를 잘 모르는 허정리를 통해 빛사람을 보게 한 것은 모두 쓰기 위함 이었을거란 것을 알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무엇을 위해 이런 일들을 만드셨을까를 또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정리를 하자면 이미 38회 신선봉안식에서는 이미 우리가 참여하는 것을 의심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백마선은 그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고 분명 상도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것을 확신했었기에 37회 신선봉안식을 힘겹게 마쳤던 것과는 달리 그날은 날아가듯 노래를 부르며 신나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잊고 있었다. 분명 도전님께서는 36회를 기점으로 사람이 바뀌고 새로운 사람들이 온다고 하셨는데 도전님 옆자리를 채운 우리들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단점을 김박사로 하여금 들키는 일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 집착을 했을 것이다.
도전님께서는 시종일관 모자를 쓰시고 마이크를 잡은 백마선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었다.그 이유를 그때서야 알게 된 것이다. 그러고보니 백마선이 선글라스를 실내에서 쓸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알것도 같았다. 도전님의 눈빛을 감당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대외적으로 백마선께 그렇게 깍듯이 인사를 하시고 예를 표하시는 도전님께서 평소 백마선을 바라보시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은 백마선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도전님께서는 우리 오봉산의 식구들에게는 한 순간도 미소를 놓친 적이 없으셨다. 아마도 그래서 눈물이 흐른 것인지도....
천모님을 부정하신 그 이후의 신선봉안식이었지만 도전님께서는 한 순간도 우리에게 따뜻하지 않은 적이 없으셨기에 오히려 죄송한 마음만 들었었는데 슬퍼 보였던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진리는 모르고, 보이고 들리는 것에만 집착하는 상도의 수도인들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를 또 생각하게 했다.
도전님 말씀들을 보면 내 뒤에는 박씨이고 천모는 숨겨 두었다는 것은 천모는 분명히 있다는 말씀임을 강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전님(상제님) 덕분에 그 날 아무 탈없이 무사히 모두 일을 끝내고 돌아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제님께서 우리들을 제대로 따뜻하게 맞아 주시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일부 거칠고 욕잘 하던 분들이 어떻게 나왔을지 모른다. 지나고보니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함구하게 하셨던 것 같았다.
우리는 비상모임을 가지게 되었고 29일에 1박2일의 일정으로 여주에서 모두 모이게 된다.
그리고 그때 도전님(상제님)의 메세지를 제대로 받게 된다.
첫댓글 "김명선은 천모가 아니고 아직 천모가 나올 때가 아니다. 내 뒤에는 박씨다"라고 하시며 "천모는 숨겨 두었다"고 말씀하셨고 이법사 역시 생년월일을 대니 "천모가 아니다"하며 모두 철썩같이 그 말에 비중을 실어 우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늘의 일을 인간들의 입을 통해 듣기를 바라는 그 순간이었다.
도전님께서 하신 이 말씀으로 상도에서는 매우 말들이 많다. 왜 이런 이야기를 그냥 올렸을까!
상도도전님 께서 그래 김명선이 천모가 맞다라고 하셨으면 상도는 발칵 뒤집혔을 것이다. 알곡을 고르는 추수일이 망쳐져 버리는 것이다.
알곡은 상제님과 천모님께서 고르신다. 자식을 알아보시듯 알아보신다는 뜻이다.
상제님 말씀을 듣고 몰려 온다면 이것은 도수가 아닌것이다.
그렇게 알려 주실 거면 진작에 알려 주실 것이지 왜 도인들 피를 말리는가 말이다.
모두 깨닫게 하는데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찾아온 도이며 어떻게 일심자를 고르는 일인데 그렇게 쉽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 말이다.
미륵세존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앞으로 도에 크게 속을 일이 있다" 그것이 무슨 말씀이겠는가!
오직 연원도통과 진리도통을 말씀하셨는데 도전님의 말씀은 알아듣지도 못하고 진리는 뒤로한체 도전님 입만 바로보고 있으니 도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분명 진리는 책에 있다고 하셨으며 천모님 이야기는 멸주다. 미쳤다. 등등의 말씀으로 계속 알려 주셨다..
세심정에 용을 올려 놓으셨고 안현으로 하여금 봉황을 그리게 하셨다.
공고판에 이름을 붙여 어느쪽에 있는 사람들인지 알려도 주셨으며
신선봉안식에서는 상제님의 옆자리 귀빈석을 빌어 알여 주셨다. 그래도 알아듣지 못하고 상제님의 말소리에 모두 속아버렸다.
이제 길을 가던 천모님께"네가 천모냐"라고 비웃기까지 했다.
일이 이렇게 흘러간다. 그러나 앞으로 모두 보게 될 것이다. 하늘의 일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스스로 쓴 글들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한다.
책을 통해 천자님의 심중을 헤아리지 못하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것이다.
보면 뭣할 것인가 .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데....
그러게 말입니다 이 카페에서 글을 올리시는
아르카나님도 답답하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니 진법이 들어갈리
만무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상제님의 의중은 누구나 그 영혼에 걸 맞게 가야할 길을 가야하니 방해하지 말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