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산루이스 방문 때 이곳 성도 가정에서 알마스 회원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하여 겸사겸사 이 지역 전도를 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회원 모두 트럭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승객들이 많지 않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지역 성도들과 축복 인사를 나누었고, 회장 아니아는 근처의 장례 가정을 위문하러 따로 움직였습니다.
이번에도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전도를 하였는데, 제가 속한 파트가 전도할 때 첫째 및 둘째 가정이 상담후 곧바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아프로-큐반 문화에 젖어 미신을 믿는 가정이 대부분인데 현장에서 곧바로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사실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 가족들 곁에 서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기도한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체감온도 50도를 느끼는 더위에 모두들 열심히 사역에 힘써주었고, 오후 늦게 모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후에는 서너분의 사역 간증이 있었고 회장의 마무리 소감과 함께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전도사역은 막을 내렸습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텅빈 트럭택시가 왔습니다. 오늘은 오가는 교통편이 모두 편안함을 제공해줍니다. 쿠바에서 텅빈 차량을 탈 수 있는 경우는 무척 드뭅니다. 귀가 때는 항상 뜻밖의 선물을 받는 것 같습니다.
< 산 루이스로 출발하는 트럭버스 안의 모습 - 평소와 다르게 공간이 여유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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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방문 전에 회의를 하고 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97F3B5D2F2A0103)
< 불신자 가정에서 영접 기도를 하고 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1EA3C5D2F2A3235)
< 집 앞 나무에 걸려 있는 짐승의 머리뼈 - 아프로 큐반 미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374445D2CE22F0A)
< 사역 후 간증 및 보완점 등을 토론하고 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3693F5D2F2A5C0C)
< 돌아오는 버스 안 - 우리 외에 승객은 한 가족만 타고 있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3D1385D2F2A8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