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구잡이 여자야구단입니다.
엊그제 비가 오고 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꽃샘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에 유념하시고, 봄의 햇살처럼 밝고 따스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글의 제목처럼 마구잡이 여자야구단은 여자야구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내부 사정으로 팀원들이 대거 탈퇴하였고, 그 후에 다섯 명의 팀원으로 지금껏 꾸려 왔지만, 팀을 구성하는 인원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운동 환경 등도 열악하여 더 이상 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팀원들은 오랫동안 논의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결국 오늘부로 팀을 해체하기로 하였습니다.
2008년 7월에 창단하여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성장해 온 마구잡이 여자야구단은 약 5년 동안 즐겁고 행복한 팀이었기에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아 어쩔 수 없이 해체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마구잡이 여자야구단]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마구잡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저를 비롯한 5인의 야구 인생은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전처럼 계속 운동장에서 밝은 얼굴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2013년 4월 9일
마구잡이 여자야구단 일동 올림
※ 마구잡이 여자야구단 다음카페는 팀원 협의를 거쳐 폐쇄할 예정입니다.
첫댓글 많이 안타깝네요.다른 곳에 가서도 건두를 빕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항상 즐겁게 야구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동안 고생들 많았습니다...힘든 길을 헤쳐 오느라..... 나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