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통이란 도의 생명이며 진리인 것입니다. 종통이 바르지 못하면, 법이 있을 수 없고 경위가 바로 설 수 없으며, 그러므로 그속에서는 생명이 움틀 수 없으며 만물만상을 이루어 낼 수 없는 것입니다.
도(道)란 신성.불.보살의 하소연에 의해 상제님께서 삼계대권을 가지시고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사람의 몸을 빌어 이 세상에 오셔서 진멸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구하시려고 천지공사를 행하셨으며, 그 행하신 바를 계시로 도주님께서 전하신 진리를 믿는 것입니다.
전경에도 상제님께서 홀로 이룩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우리 도의 연원(淵源)은 구천상제님의 계시(봉서)를 받으셔서 종통을 세우신 도주님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왔읍니다. 이 연원은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도주님께서 십 오세시 진주(眞主)로 봉천명(奉天命)하시고, 만주 봉천에서 이십 삼세시 득도하심은 태을주로 본령합리(本領合理)를 이루신 것이며, 전경에 "12월 26일 재생신(再生身)이라 하신 것은 12월 4일로 1년 운회의 만도(滿度)를 채우실 도주님의 탄강을 뜻하심입니다. 이것을 여합부절(如合符節)한 천부적 종통계승이라고 합니다.
진표율사가 금산사의 용추(용소)를 숯으로 메우고 솥을 올려 놓은 뒤에 미륵불을 봉안한 것은 증산(甑山), 정산(鼎山), 양산(兩山)의 진리를 암시하여 도의 근원을 밝혀 놓은 것이며, 상제님께서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로 오라"고 하심도 미륵불과 솥의 양산의 이치를 알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모든 도인들은 이종통을 바르게 알아야 유언비어나 조언비어로 마음을 현혹하더라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니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대순회보 5호 대순 116년(1986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