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안이 엄마입니다.
어제 덕분에 세족을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이집 다녀오자마자
저에게 오늘 세족식을 하겠다며
장미꽃 비닐을 벗겼습니다.
세족식 하는 법을 모르겠다며
읽어달라고 해서 두 번이나 읽어주었어요.
꽃잎을 떼어 물 위에 띄우고
정성스레 구석구석 발을 씻겨주더군요.
저 고사리손으로 저의 크고 투박한 발을
씻겨준다는 게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큰 감동이었어요.
그러면서 새삼스레 부끄러워지더군요.
나는 부모님께 저런 자식이었나...
조금 더 마음을 표현하는
자식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빠에게도 발을 씻겨주었어요.
평소에는 투닥투닥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폰앨범
지안이의 세족식
지안맘
추천 0
조회 50
23.05.09 06:27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어머니께서 쓰신 글을 보니 정말 마음이 따뜻해져요🥲 우리 지안이 오빠 발까지 정말 고생 많았네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