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염주의보의 시작이라지요? 이제 슬슬 밤잠을 못이룰 열대야가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비스퀘어에 올리는 별 영양가없는 사담(?)이 아닌 나비시즘 게시판에서 보는 공지는 참 오랜만이지요?
다름이 아니라 눈치채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모르는 분은 모르셨겠지만 제 글의 전개 양상이
평소보다 쬐(?)금 템포가 빨라진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왔습니다.
아, 혹시나 변명하려는거야? 라는 질문을 하실 분이 계실까 미리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전개 속도는 실수가 아닙니다. 그런걸 알고, 고의적으로 그렇게 진행중(?)인겁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BL계에 입문한지도 어느덧 5년 가까이 지나버린것 같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읽는게 좋아서 시작했던것이 글쓰기의 욕심도 키우게 했고,
결국 제 진로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지대한 위치를 차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글은 글이고, 저는 제 꿈을 이룰때까진 계속 저만의 삶을(?)살아야 하겠지요.
네, 글들의 템포가 빨라진 이유는 이것입니다.
제가 4개월 후, 외국을 나가서 한 8개월정도 체류할 예정때문입니다.
원래 120화 내외로 끝나지 않을까 싶었던 검은공작 이야기의 이야기 분량을 미친듯이 줄여서,
더러는 여러분들에게 자세한 설명 없어넘어가버린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4개월이면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준비하는 시간을 빼면 3개월 남짓이라는 것인데,
설상가상 부모님께 너무 폐끼치는것 같아 제가 풀타임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으니,
상황이 얼마나 극악해졌는지는 대충 듣기만 하셔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내용이 막장으로 가도 완결은 내고 만다. 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있는 저는
(이너힐링의 경우는 시놉시스 공책 소실로 인해 피거품물며 연중했더라지요 ㅠ
지금도 불안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손에 들어갔을까봐...)
결국 중간에 있어야할 에피소드들을 4개 가량 제거하는 참사를 벌였습니다.
결국 줄이고 줄여서 대략 70화 안으로 완결을 낼 생각(?)인데
물론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니 정확히 몇화가 완결이다 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검은공작 이야기는 당초 스케일을 크게 벌렸던것에 비해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짬짬이 에피스도를 추가해서 어색하지 않은 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외국 가서도 쓰면 되지 않냐?
하지만 제가 외국에 공부를 하러 간다곤 해도 친구와 함께 가고, 함께 방을 쓰기 때문에
그곳에선 글을 쓰기가 무척이나 어려울것이라고 판단.
매번 불규칙한 연재주기로 독자님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지닌 저로선,
또 무기한 연중 혹은 잊을만 하면 한번씩 올리느니 그렇게라도 완결을 내는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3개월간 알바하면서 글까지 쓴다는건 솔직히 말해 미친짓같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손가락을 놀려보겠습니다. 광필신이 내리시길 바랄뿐입니다(피토)
아. 물론 그렇다고 제가 아예 글을 접는건 아닙니다.
다만 감당하기 힘든 큰 스케일의 글을 쓰며 스트레스 받기보다.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읽으실 수 있는, 그런 사소한 소설들은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ㅠ
물론 제 글이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진지해서리(...)
이런 공지를 올리다니. 이제 소설 접냐? 라는 질문이 혹시나 있을까;ㅅ; 해명합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글이란 것에 매료되고, 그 한편 글의 잔인함마저 알게된 저입니다만,
제가 BL 아마추어 작가계를 떠나는건,
제가 BL 계의 사랑에 질려버리거나, 그에 버금가는 엄청난 사건이 있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라는 고로, 가능한한 오래 여기 눌러붙어있겠다...(?)는 말인거지요.
하하
지금까지의 말이 어찌되었건,
외국 유학이라는게 말처럼 간단한게 아니어서, 또 어떤 공지로 여러분들을 분노(...)케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셔요.
언제나 감사드리구요. 오늘 공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첫댓글 힘내세요!! 쉬엄쉬엄 하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 저는 완결이 나는 그날까지 함께 달리겠습니다. +_+/
아이니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아이니님께서 꾸준한 응원 해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하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유학인건가요~ 잘다녀 오세요 검은공작이 빨리 끝난다는것은 아쉽지만 더 좋은글을 바래보죠머;;; ㅎㅎ
... 아니, 뭐... 새드만 아니라면야...<- 근데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왠지 검은공작... 새드앤딩이 될 것 같은 느낌이.. 아니겠...죠? -ㅅ-;;;;;; 만약 새드라면 마지막은 은공작 1부 때와 마찬가지로 제이드 후회막심앤딩...<- ㄷㄷ;; 죄송합니다;;<-...
어억 ㅜㅜ 사라진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그래도..저도 새드만 아니면야 갠찬습니다!! 잘부탁드려요!
..저로써는 공부 다하시고 오셔도 .. ㄱ..괜춘한데요, 음, 여름이니까 그래도 몸은 건강히 챙기시고요!
,.......ㅜㅡㅜ 왠지 내용이 빠르더리니요..!!흑흑..검은공작..달달한부분좀넣어주셔요!!..재밌게 보고있습니다^^몸건강히 챙기시고, 외국인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시며 외국어로도 글을쓰는그날까지?!!?!?ㅋㅋㅋㅋㅋ
힘내세요!!
쉬업쉬엄 건강 생각해 가면서 하세요. 그리고 공부 잘 하고오세요.(물론 그 전에 완결이였으면 좋겠으나.... 나비님의 건강이 최 우선입니다.)
뭐.........작가님 수능기간, 재수기간도 기다려 왔던 저(게다가 이젠 제가 수험생<ㄷㄷ)는 한 달이나 두 달에 한 번 쓰시더라도 내용이 충실한 것이 좋지만...........언제나 작가님 쓰시는 대로 따라 가겠습니다!이러니 저러니 하셔도 작가님 글이 재미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으니까요!!화이팅 하시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훗 전 작년 수능기간에도 나비님 소설을 열심히 봤습니다. 심지어 수능 전날도 재탕했던 저인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ㅅ'ㅋㅋ 걱정마시고 화이팅!
한국에서 보다가 일본와서도 기다리고잇던접니당 ㅎㅎ 작년에 고딩 시절이 끝나자마자 외국 생활 중인데 나쁘지 않아요 ㅜㅜ 제가 가입하고나서 연재가 잠잠해 지시길래 ㅜㅠ 엄청 기다렷습니당 ㅜ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