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읽어보시면 좋을만한 글들을 링크시켜 두겠습니다.
이제 제법 글들이 쌓여서, 짧은 시간에 중요한 것부터 쉽게 찾아 읽으시기 쉽지 않을 듯 싶어서요.^^
어떤 분이 어떤 경로로 카페에 오게 되실 줄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철전사법 또는 전통 활쏘기 전반에 대한 관심이 가장 우선일테지요. 그래서..
1. 철전사법에 관한 기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은 글을 먼저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바로 이 카페대문 공지란에 함께 올려둔 철전사법소개글입니다. 수년 전에 제가 작심하고 좀 길게 썼습니다만 약간의 보완사항 외에는 수정할 것도 별로 없는 글입니다. 아직 우리 활판에서, 이 글에 대하여 나름의 근거(분량)를 가지고 반박한 글은 하나도 보지 못했습니다(혹시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음으로는 주로 국궁 입문자들에게 해당되겠습니다만, 2. 우리 전통 활쏘기 전반에 대하여 그 특성(다른 문화권 활쏘기와의 차이점)과 매력, 인문학적 의미 등을 설명한 글들입니다. 먼저, 국궁과 청소년 교육을 연결지어 쓴 제 논문의 전반부(1,2장)를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다음으로는, 좀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제가 우리 활쏘기를 해오면서 느꼈던 매력 또는 의미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 본 내가 우리 활을 내는 뜻이란 글입니다. 이어지는 시리즈 글인데 편의상 1편만 링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활쏘기가 다른 문화권의 활쏘기와 어떻게 다른지에 관해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글로는 정면서기와 비껴서기를 중심으로 한산님이 쓰신 세상에 활쏘기는 두 종류밖에 없나니'와, 이 카페 알쓸활이 게시판의 1-2번글과 2번글(by용궁마을식사당번님)을 참고하세요. 그 게시판에는 이외에도 활쏘기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알맹이 있고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특히 국궁판의 관행사법을 비판적, 풍자적으로 분석한 명궁의 사법을 찾아서는 조회수와 댓글수도 엄청납니다.^^
3. 철전사법이 다른 사법들(조선의 궁술에 함께 언급된 유엽전사법이나 편전사법 그리고 우리시대에 새로 만들어진 온깍지사법, 정연궁체, 대궁 관행사법 등등)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에 관해 핵심을 잘 요약하고 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알쓸활이 게시판의 14번글과, (정사론을 국내 처음으로 제대로 번역하신!) 안대영 고문님의 15번글입니다.
4. 철전사법이 복원되게 된 배경에 관한 글로는 다음을 참고하세요(조선 철전사법 완성 공지).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기존 우리 국궁판에서 철전사법이 놓여있는 배경(자리)에 대하여 주목하면서 사법 논쟁을 보는 우리의 관점, 그리고 철전사법에 대한 몇몇 비판들에 대한 반박을 담은 이른바 사법논쟁 글입니다(붙임3). 이제 열매없는 사법 논쟁을 끝장 내고자 하는 열망(?)으로 썼지만 효과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우리 활판 전반을 이해하는 데 꽤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좀더 깊이있는 논쟁점들에 관한 글들인데요.. 먼저 5. 사법 논의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음 두 글이 참고가 됩니다. 하나는 제가 쓴 사법연구와 토론(판별)이 필요한 이유이구요, 또 하나는 나무아래님이 온깍지 게시판에 썼던 사법은 알파와 오메가다입니다.
그 밖에 6. 우리 활판 전반의 일반적인 담론들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인 <~라고? 3부작>에 해당하는 '맞추는 게 장땡이라고?' '사법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라고?' '대회에서 시수로 증명하라고?' 같은 글도 참고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우리 활판의 이른바 전통사법 논의의 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 7. 온깍지 문파의 (사법에 관한) 기존 주장이나 (주로 철전문파에 대한) 비난성 글들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한 것 가운데서는 우선 한산님이 쓰신 온각지 사법비판' 과 제가 쓴 '철전사법이 창작사법이라고? - 1,2,3,4편'(편의상 1편만 링크) 그리고 최근에 나무아래님이 쓰신 역작 전통과 진실, 그리고 책임에 대하여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시간을 절약하며 공부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충>
올해(2023년) 초 캐나다에서 입수해 우리 활판에 공개된 1930년대 활쏘기 영상에 대한 관련글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이 영상은 우리 활판의 오래된 전통(별절) 사법 논란을 끝장내는 결정적 근거자료라 할 수 있는데, 그 영상을 본 활판의 대다수 지도층 인사들은 여전히 (사법에 관한 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 몇 개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그 영상을 처음 본 소감(놀라움)을 담은 글 '당시에도 별절이 주류였다!'입니다. 그리고 영상에 나타난 궁체에 대한 한산님의 논평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 활판이 진정한 전통 사법을 바탕으로 한 단계 올라서야 함을 주장한 '이제 표준사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때다'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투브에는 본 영상 가운데 11명 궁사들의 활쏘는 장면만 따로 떼어 편집한 영상을 올려 두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제가 밀양으로 활 배우러 가기전 약 1년반 넘도록 이 책 저 책 떠들어(펼쳐) 보고, 인터넷 이 카페 저 블로그등 마우스 가는데로... 두서없이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대학시절부터 나름 전통무예에 관심이 있고 수련하는 저도 생소한 활쏘기에 들어오니
철전사법이 우리 조상들이 수련했던 활쏘기인지 확신이 들 때까지 한~참을 헤매였던 기억이 새롭네요.
좋은 길잡이 목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