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화가
- 샤갈의 마을 -
이 그림을 보라.
사람이 있고 동물이 있고, 나무가 있다.
그네들이 원색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어우러진,
아늑한 평화와 낭만과 행복의 공간,
그것이 샤갈의 마을이다.
동물을 먹이로 삼는다거나 하는 엽기적인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
나무도 인간도 동물도 모두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며 함께 조화롭게 살 뿐이다.
그들은 모두 이웃이고 친구이고 가족이다.
그런 사랑의 마을,
그곳이 샤갈의 마을이다.
그 마을에 봄이 왔다.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따뜻한 바람이, 넘치는 생명이 있다.
거기 눈이 나린다.
함박눈이 박으로 박으로 내리는 풍경을 본 일이 있는가?
그 아늑함, 평화로움, 그 감당할 수 없는 잔잔한 흥분 - 눈이 나리는 풍경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기만 하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향 좋은 커피를 앞에 하고 있는 자리라면,
샹송 '눈이 나리네'가 배경으로 흐르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봄을 맞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리라.
그의 관자놀이에 바르르 떠는 맥박의 힘, 생명의 약동이 거기 있다.
그리고 그 위에 '포근한 어머니'의 눈이 나린다.
눈은 하늘의 조각이다.
눈 송이 하나하나는 마다마다가 하늘의 조각이다.
눈이 나려, 나려 쌓여서 온 천지가 눈으로 하얗게 덮이면
지상은 마침내 하늘이 된다.
천국이 되니 춥고 메마를 일이 없다.
겨울열매도 올리브 빛의 생명력으로 차오르고……
어머니 품처럼 아늑하고 넉넉한 밤
아낙들은 그 해 가장 따뜻한 불을, 생명의 불을,
사랑의 불을 우리가 몸대고 눕는 아궁이에 지피는 것이다.
그런 행복이 없다.
샤갈의 마을,
그것은 지상에 없는 곳이다.
어디나 동물을 잡아 먹고 사는 게 당연시 되는 지구 아닌가!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마음 속에 샤갈의 마을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바램하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 이 지구상에도 그런 천국같은 삶이 구현될 거라고, 그 마을에 가서 살고 싶다고~~~
그러나 꿈꾼다고 해서 그런 마을이 저절로 오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우선 동물을 사랑해 보자.
그들을 먹이로 보지 말고, 나의 이웃으로, 내 친구로,
나의 가장 가까운 반려로 생각해 보자. 그리고 사랑을 건네보자.
나무에게도 별에게도, 내 주변의 아픈 이웃에게도 ~~~
그런 마음의 사람이라면
이미 샤갈의 마을을 하늘에서 지상으로 옮겨오시는 이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함박눈이시다.
첫댓글 소와 인간의 교감 을 이렇게 다시금 즐길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동물도 의식이 있고 눈과 귀 발 손 심장 뇌 모두 있는 고통이 있는 상명입니다 먹거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천국애선 살생없이 콩고기나 세포를 화학적으로 만들어 먹기에 지구처럼 야만인라 할수 없습니다...그런곳 가서도 고기 육질만 보고 기절할정도로 놀라시면 안됩니다...뇌손상 있으실까봐...분명 구분하실줄 아셔야 합니다 천국가서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