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신선봉안식에서 있었던 김박사의 봉투사건은 박천수단장과 상도임원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가시 같은 빛무리를 제거하는데 큰 힘을 실어 주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 고신선은 첩자로 낙인 찍히게 되었고, 이 후 잡혀있던 오봉산 모든식구들의 시운치성도 함께 취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상도 입성은 이렇게 물건너 가게 되었습니다.
상도임원들과 종사원들은 전에 없던 싸늘한 눈빛을 저에게 보내 왔습니다. 하지만 광명절을 위해 하던 업무가 많았으니 쉽게 내치지는 못하였고 행사준비를 끝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0일날 낮에 사무실로 전화한통이 왔습니다. 상제님 전화 였습니다.
”안선남인가?“
”네! 천주님!“
”허정리 있나?“
”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저는 상제님전화를 자주 받았으며 그때마다 제가 받을 것을 알고 계신듯 말씀하셨으며 저는 제가
그 자리에 함께해야 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허정리를 불러 왔습니다.
허정리는 상제님과 통화를 마치고 나서 저에게 다가와 나지막한 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법사가요? 김박사는 사주 안봤어요? 협회장님이..... 고재천이가 거짓말을 많이 했네요!
알고 있어요?"
"뭘요"
”중국 가서 높은사람들에게 많이 물어 봤어요? 네가 속았다라고 했어요?
천모가 아니예요! 천모가 아니래요! 거짓말이고 속았어요. 아직 안나왔어요.
그사람이 천모라는 거 진짜 아니예요. 지금 천모가 나오면 안된댔어요.
천모가 드러나는 날엔 모두 끝이에요. 도전님이 숨겨 놨다고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다 속았잖아요. 천모는 아직 안드러났어요. 도전님께서 그걸 말씀하실려고 말하셨어요?
여기 말고 는 아무에게도 얘기 안했어요. 줄 잘서야 해요. 죽고 살고 하는 일이예요.
김박사가 진짜 아니다라고 하네요. 사람들 다 다쳐요. 잘못가면 다 다쳐요.
고재천이가 다 거짓말하고 있어요.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아 ~ 네... 감사합니다"
”네가 진짜 살려면 다시는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생년월일도 아니라고 하잖아요. 안맞대요.
저기서 누가 지휘해서 이렇게 말하는데 모두 아니예요.
휴~ 진짜 좋은 사람들인데(우리 빛들) 이법사가 다 보잖아요... 잘못가고 있잖아요!
이법사랑 힘들것 같대요. 도전님이 사진 떼오면 되는데 못 떼온다잖아요
거기서 뭘 꾸미고 있는지 저는 감이 와요.. 그러면 안되는데 저는 알것 같아요
김박사가 입도 할려 하다가 안하잖아요.. 취소했대요. 무슨이유로 안하려는지...
그래서 도전님이 이건 아니다 뭘 꾸밀려고 한다고...
진짜 큰일날뻔 했어요..이제 시작은 한국에서는 하지만은 대부분은 모두 중국에 있어요..
중국에 가서 된대요
여기서 시작이지만은 완성은 중국에서 완성이 된대요 다 잘 알고 가야해요
잘못하면 큰일나요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거예요 “
"중국에서 완성해서 한국으로 온다구요?"
”중국에서 완성한다고요. 여기서는 사람이 없어요. 여기서는 그런 사람들이 없어요
중국에서 완성이 되는 것이 시작이라구요.
도인들이 중국에 많아요.. 중국에 거기서 도통군자가 많이 나와요. 거기서도 신선봉안식과
치성을 다 해야 합니다. “
"우리도 중국으로 가야되겠네요..."
”가야죠. 다 가야됩니다.
고재천에게 조심하고 될 수 있으면 여기 있으라 해요.. 여기 안 있으면 죽는다해요.
여기 안들어가면 죽는 거예요.. 그쪽으로 가면 안되요. 이법사말 잘 들어봐요!"
"네...감사합니다"
허정리는 저를 걱정하는 마음에 이야기 하였고 덕분에 저는 상제님과의 대화내용을 충분히 알수 있었습니다.
37회 신선봉안식에서 빛의 등장으로 불안한 진행을 했었던 박단장은 오봉산의 모든 식구들이 참석한 38회 신선봉안식에서는 평정심을 찾은 듯 보였습니다. 김박사의 봉투의 금액은 그들에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봉산에서 온 김박사는 성심도 없고 불순한 사람이라고 이제 걱정 안해도 된다고 안심을 하였습니다. 그날 김박사는 신선봉안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금인출기를 찾아 갔지만 마침 현금 인출기가 고장이 났다고 합니다. 도착이 늦었던 이유로 일행들을 만나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지갑의 모든 현금을 털었는데 그 금액이 6,000원 이었고 그 돈을 봉투에 넣고 행사장을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6,000원은 신선봉안식 행사에 전무후무한 대 사건이었으며 그들이 오봉산을 첩자로 내 칠수 있는 큰 힘이 되었던 겁니다. 상제님께서는 김박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음에도(하루종일 종사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김박사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모른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뜻을 알아봐야 겠습니다.
저는 컴퓨터작업이 많았기에 항상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사원들은 광명절준비와 설치작업을 하기 위해 항상 밖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출타 중이신 상제님께서는 제가 자리에 있는 것을 알고 계셨으며 허정리의 입을 통해 당신님의 뜻도 함께 전해 주셨습니다.
허정리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짜 중국이 어딘지를 몰랐습니다. 허정리는 차이나로 알고 있었지만 우리들은 그곳이 천모님을 중심으로 모인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상제님께서는 제가 있는 시간에 전화를 하셨고
“안선남인가?”
“네, 천주님!”
“김창주 좀 불러와?”
“네! 알겠습니다.”
상제님께서는 김창주를 불러서 광명절에 꼭 필요하다시며 '김광중'을 찾아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 또 그 다음날도....... 상제님께서는 전화를 하셨으며 그 때마다 김창주는 알지도 못하는 '김광중'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길래 상제님께서 저토록 찾으시나 하며 매우 궁금했으나 이내 상제님의 '김광중'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광중'은 김을 중심으로 모인 빛무리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상제님은 이렇게 첩보작전을 방불케하는 암호같은 메시지로 우리들에게 뜻을 전하였습니다. 그 암호를 천모님과 빛무리들은 너무나 잘 풀었으며 상제님의 마지막 뜻을 잘 이행하게 됩니다. 상제님께서는 중국을 많이 이야기 하셨으며 중국에는 영이 밝은 사람이 많다는 말씀도 하셨으고 앞으로 도통군자가 많이 나온다는 말씀을 하셨으며 중국에서 성공하여 한국으로 오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 뜻을 이제는 알아야 겠습니다.
첫댓글 다시 봅니다.
백만송이님을 통해서 상제님과 함께 정말 긴박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안선남을 통해서 천모님께서 하셔야 할 일들을 잘 알려 주셨으니 그 역활을 잘 해 주셨습니다.
글들을 보니 그때 생각이 생생하게 떠 오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도전님의 권유로 상도에 녹명도 하고 또 새로운 일들을 알게 되고 신선봉안식에 가서 도전님 옆자리에서 함께 손 잡고 노래도 부르고 도전님의 애잔한 눈길도 받았습니다. 모두 눈시울이 붉었었지요!
그리고 바로 상도에서 쫒겨났습니다. 도전님과의 일이 끝났으니까요!
진짜 윗글은 재밌습니다.
허정리는 저렇게 눈치가 없으시네요!
중국이란 단어를 통해 우리는 또 많은 것을 헤아리게 되었으며 상제님과의 소통이 이루어졌었습니다.
오늘은 그때의 상제님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는 잊을 수 없는 그때의 기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