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락은 온 인류로 하여금 죄와 죄의 열매 곧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 (롬 5:12, 갈 3:10)
* 성경이 말하는 ‘사망’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성경에서 말하는 '사망'은 단순한 육체적인 죽음을 넘어,
영적인 차원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과의 영원한 단절
영원한 사망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단절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로,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과 긍휼로 부터 영원히 분리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상태는 인간이 창조된 목적과 본질적으로 어긋난 삶을 살아온 결과입니다.
2. 지옥
성경은 영원한 사망을 지옥으로 묘사합니다.
지옥은 불과 유황의 못으로,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상징하며, 아무런 은혜와 긍휼이 없는 곳이다.
불신한 악한 자들이 최후의 심판 후 들어가게 될 장소로 언급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 41절에서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의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 가운데 살던 자들이 맞이할 최후의 심판을 가리킵니다.
3. 영원한 형벌
영원한 사망은 끝나지 않는 고통과 형벌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의 영원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과 고난의 질적인 면에서도 영원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4~15절에서는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4. 둘째 사망
성경에서는 영원한 사망을 '둘째 사망'이라고도 합니다.
첫째 사망이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한다면, 둘째 사망은 영원한 형벌과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서는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말합니다.
(영생 (eternal life, “life of the age” <= ζωὴ αἰώνιος) ‘앞으로 다가올 세상(the world/age to come)에서의 삶(생명)’)
5. 구원의 부재
영원한 사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부재를 뜻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지 못한 자들은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요한복음 3장 36절에서는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영원한 사망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단절, 지옥에서의 영원한 형벌, 둘째 사망,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부재를 포함하는 상태입니다.
이는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결과로 간주되며,
사람들에게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