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봉래본당(주임=최병철 신부)의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시설장=한승만 수사)이 지난 1월 8일 현판식을 가진 이후 날이 거듭할수록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래본당 23명의 가정봉사원이 매주 30명의 영도지역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방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등과 밑반찬을 마련하여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는 것.
2002년도 부산교구 사목방침에 의거한 「독거노인 돌보기 운동」시범본당으로 지정된 봉래본당은 그동안 반장?구역장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재가복지 교육을 실시하고 후원회원과 가정봉사원을 모집해 20시간의 자원봉사자교육을 수료토록 하는 등 시설 개설을 준비해왔다.
특히 관내 독거노인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관할 영도구청으로부터는 「천주교 부산교구 봉래성당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이란 명칭으로 정식인가를 받고 지난 1월 현판식과 더불어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봉래본당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은 일반 복지시설과는 차이가 있다. 기초생활 수급권자에게만 후원혜택을 베푸는 일반시설과 달리 봉래본당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에서는 자녀가 있음으로 해서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하거나 자녀로부터도 봉양받지 못하는, 실질적으로 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설장 한승만 수사(작은형제회)는 『사각지대의 시설그룹홈이 많이 생겨서 이들에게 좀 더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영도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재가복지대상자를 찾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전국 신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후원회 계좌번호=부산은행 241-01-000438-5, 우리은행 613-207235-13-011
※문의=(051)418-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