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가짜 ‘광화문 현판’을 떼어내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1968년부터 걸린 한글현판을 떼고 한자현판을 단 과정을 낱낱이 밝혀야
지난 29일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한 사진 자료 중 광화문 현판 바탕이 검은색으로 확인된다”며 ‘문화재제자리찾기’가 공개한 자료로 인해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논란의 화살은 문화재청으로 쏠리고 있다. 문화재청은 2010년 경복궁 복원 공사를 진행하며1916년 판 일본 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사진 속 현판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서 디지털로 원형을 복원한 것”이라며 그 증거로 내세운 바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가 공개한 사진 자료를 보면 광화문 현판의 글씨와 바탕색이 뒤바뀐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6년 전 복원 때도 같은 지적이 나왔지만, 문화재청이 묵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에 한글학회를 비롯해 한글문화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문화재청은 지금 걸린 현판이 진짜 원형 복원한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대로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은 “한글 단체들과 많은 국민들은 2005년 문화재청이 1968년부터 광화문에 걸린 한글현판을 떼고 한자현판으로 바꿔서 단다고 할 때부터 잘못임을 밝히고 강력하게 반대했다”며, “2010년 일본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사진을 근거로 한자 현판을 복원한다고 할 때에도 그것은 모조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화문 현판을 걸어놓은 뒤 세 달도 안 되어 갈라져서 다시 만들어 원형 복원했다고 건 뒤에도 감사원에 그 과정에 문제가 많고 잘못이 있으니 철저하게 조사해 밝혀달라고 국민감사청구까지 신청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2014년 한글단체와 시민단체는 현재의 현판이 역사 고증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문화재청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열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바탕색보다 글씨 부분이 더 검고, 이음부가 바탕색보다 어둡게 나타나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글단체는 “이번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있는 사진에서 현재 걸린 광화문 현판은 원형 복원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가짜이며 문화재청이 국민을 속인 것임이 밝혀졌다”며. “문화재청장은 1968년부터 걸린 한글현판을 떼고 지금 한자현판을 달 때까지 과정을 낱낱이 밝히고 국민을 속인 것을 광화문 앞에서 무릎 끓고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글단체들과 광화문 현판 한글로 걸기 모임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 이대로(전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전화:
010-4715-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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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님께서 2016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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