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들 앞날이 걱정스럽지 않았겠니?
난 떠나려했다.
나를 버린 천주교를 영원히..
나를 버린 신부들과 신자들을 영원히..
그러니까 강해지더라
이민까지 생각하고..
개신도도 생각했단다.
근데 말이다
생각을 바꾸어도 되겠더라.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비굴하게 아부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오리발을 내밀고
은근히 협박하는 신부들이 너무나 많기에
생각을 바꾸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 신부라고 얼굴을 들고 다니는데
내가 왜 성당에 못가겠니?
내가 끝까지 가면
몇몇 나쁜 신부는 제거 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말이다
전부는 못바꾼단다.
그 누구도
또 다른 못된 신부들이
또 다른 나를 찾아
똑 같은 짓을 반복 할 것이란다.
그 악의 씨를 내가 어찌 멸하겠니
그들의 하느님도 못하는데..
아니 그들의 하느님이 그들을 지켜 주고 있는데....
참 힘들다.
길고 힘든 싸움 이란거 안단다.
근데 친구야 난 이제 잃을게 없단다.
나에겐 쓸 카드가 너무 많단다.
그들은 너무 많은 카드를 써서 쓸 카드가 없단다.
안타깝기도하단다.
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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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사실은 나도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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