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 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잔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새달의 시작하는 오늘입니다 이달은 입춘 설 우수 정월대보름이 있는달 입니다 봄맞이 심호흡하는 하루가되고 우리 풀꽃사랑 가족들께 행운을 가져다주는 하루가 되길 기원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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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솜씨 좋다. 음악도 좋고 인흥이도 이런 면이 있었구나. 멋지다. 인생이란 그런가봐 누군가 목이 타도록 그리운~~ 오늘 오랜만에 백구의 향연을 다녀왔다. 가로수 옆의 열정적인 장미꽃/ 그 위로 아카시아 꽃 흐드러지게 만발하여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탄성 참 아름답다. 늦은 봄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