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당 캔디 (에너지 사탕)
야외에서 또는 재난상황에서 기력이 떨어졌을 때,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포도당 캔디. 서바이벌리스트 필수품 !
<리뷰 옮김 >
이번 직녀섬 탐사여행을 위한 준비물 중에서 1 등공신은 "포도당 캔디" 였다.
6 롤을 준비해가서, 2 롤을 남겨왔으니, 4 롤 ( 48 개) 을 직접 먹고 다른 사람들에게 먹인 셈이다.
마라톤, 울트라마라톤, 철인3 종경기, 극한의 산악행군이나 기타 자칫 탈진상태에 이를 위험이 있는
모든 야외활동시에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허기를 잠시 뒤로 미룰 수 있는 마법의 알약이다.
메그가 대부분의 참가서바들의 입에 밀어넣어 준 바둑알만한 캔디 몇개가
실상은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잘 못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더위에 허덕이고, 체력을 많이 써서 탈진상태가 되면
오직 물만 들이키고 싶을 뿐, 허기진 상태이지만 입맛이 없어서 먹거리가 땡기지 않는다.
힘을 많이 써서 피로가 급격히 쌓이고, 당이 떨어지면 무기력해지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더 이상 방치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
이럴 때, 특효약이 바로 포도당 캔디.
몇알씩 입에 넣고 씹어먹거나 침으로 녹여먹으면, 어느새 허기가 달래지면서 원기가 다소 충전된다.
갯벌을 지나 온 서바들에게 일일이 몇알씩을 먹였기에,
그나마 몸이 덜 쳐졌음을 그들은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나....
밤새 잠을 설치고 야간운전을 하여 목적지에 도착하여
딱 한숟갈의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카누를 노저어 직녀섬에 이르러
물만 들이키고 점심을 거르고, 저녘도 한 숟갈.... 다음날 오전 전투식량 한봉지를 꾸역꾸역 먹고..
점심나절에야 비로서 '밥한그릇' 한봉지를 젓갈과 김치로 맛있게 먹었다.
메그가 탐사일정을 끄떡없이 버틴 것은 오직 포도당 캔디와 건조쌀밥의 힘이었을 것이다.
(쌀밥 2 봉지를 간간히 씹어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