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목욕탕에서
저는 물끄러미 부자간에 담화를 주고 받는 모습에
흠뻑 빠져들어 한동안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60중반의 아버지와 40초반의 아들이 열탕안에
앉아서 계속 한시간여동안이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옛날 제 품을 떠나 열아홉에 스스로 하늘나라로 먼저 간 아들이 생각나서
그모습에 너무나 깊이 빠졌나 봅니다.
벌써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잊을수 없는데
최근에 젊은 자녀들이 부모곁을 떠난 그 가정들이 얼마나 힘들어 할까
오늘도 생각해 봅니다.
엊그제도 전화를 하고 말을 입지못하는 엄마도 있었도 50대의 아빠들도
있었는데 참 마음이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함께 아픔을 공유하며 그 슬픈이야기를 들어 줄수 있어서 참다행입니다.
그런데요 아무것도 해드릴수 없는 젊은 자녀잃은 부모님들에게
그저 들어 드리는 그것밖엔 할수 없음이 참 안타깝고 더 힘이 든답니다.
그래도 저에게 아픔을 털어놓고 얘기 하고 난뒤에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려가고 있음을 볼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삼는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젊은자녀를 잃고 아파할 부모를 위해
귀를 열어놓고 실컷 들어드릴수 만 있다면 그래도 참 다행이라 여기며
오늘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제게 전화로든지 메일로 연락주세요. 부지런히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힘쓸께요
제 전화는 요? 010-9657-9106번입니다. 언제든지 하시면 제가 받을께요
함께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를 빕니다.
제가 겪어보니 누군가 공감을 할수 있는 사람에게 말이라도 할수 있다면
좀 낫더라고요. 그러니 주저말고 연락하세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젊은 자녀일은 부모모임에서 언젠가는 1박 2일이라도 시간을 만들어 힐링캠프를 통해
위로 받게 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카페에 종종 들려주세요.
조금전에 대구에 사시는 분들 네분이 서로 네트웤을 이루어 위로의 전화 연결을 해드렸습니다.
지역적으로 원하시는 분들에게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를 제게 남겨주시면 제가 연결해 드릴께요 좋은 위로의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까지 잘 이겨내세요.
젊은자녀잃은 부모모임 장명기목사
젊은 자녀들을
첫댓글 어려움 가운데 좋은 일 하고 계시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서로가 치유가 되는 시간 이기를 바랍니다
생각납니다.
목사님의 지난세월들~~
오래간만에 글을 접하다 또 울고 있습니다.
너무 보고 싶기에~하루가 10년세월이면 하는 맘이랍니다.
댓글주셔서감사해요
힘드실때마다 까페에 오셔서 글 남겨주세요
그럼 저도 함께 슬퍼하고 고민하며
위로하고 새힘을 얻게요
계속 들어 오세요 장명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