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금번 사고는 남의 일이 아닐뿐더러,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좀 더 자유롭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야만 할 꽃다운 많은 청춘들이 제대로 열매도 맺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하였기에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인해 가슴이 저밉니다.
기성세대들의 불찰과 안전불감증 등 여러가지 원인들이 겹쳐서 아까운 청춘들이 많이 돌아가신 것 같아서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도 없습니다. 부디, 단일의식의 품안에서 영면에 드시고, 하늘의 보살핌으로 갱생(更生)의 은혜를 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교수님께서는 [자유롭게 살고 유쾌하게 죽기] 제74강 1,2,3편을 통해서 <<단일의식 안에서 삶과 죽음은 시공간 없이 一同時로 흐르건만, 단일의식에는 삶과 죽음이 없습니다>>라고 가리킴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죽음에 대한 고통과 공포와 속박을 단일의식의 관점에서 통찰하심으로써, 대안심(大安心)과 대평화(大平和)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여 주신 것입니다.
아울러, 10월 29일자 [제74강 “어디로 가야 의식에 도달합니까? 모든 길이 그 길입니다”] 편에서는 생명축제(生命祝祭)를 설명하시면서 축제(祝祭)의 축(祝)이라는 글자에는 <①축하한다 ②저주한다>의 의미가 제(祭)라는 글자에는 <①(개인적 동기-귀신)에 대해서 제사한다 ②(반야지혜-단일의식)에 대해서 제사한다)라는 상반되는 두 가지 의미가 차양자동(此兩者同)으로 동시에 존재한다고 설하셨고, 이 법문이 유튜브를 통해서 방영되던 날 당일의 오후 늦은 시간부터 저희는 TV 뉴스속보를 통해서 이태원 할로윈 축제현장의 압사사고 발생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을 볕이 찬란하게 빛나던 날 오후에 즐거운 축제와 삶을 향유하고자 삼삼오오 모여들었던 젊은 청춘들이 창졸지간에 죽음과 아수라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어가 버리는 이 참혹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교수님께서 이날 오전에 올리신 제74강 법문내용이 눈앞에서 오버랩 되었고, 이 우주법계의 기묘한 연기법(緣起法)과 동시성(同時性)현상은 법(法)의 은위(恩威:은혜와 위엄)를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영면과 명복을 비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께서도 하루속히 슬픔을 딛고 일어서시길 기원합니다_()_
아울러,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나는 오직 고통과 고통의 소멸에 대해서만 말한다”라고 하셨듯이,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야만 하기에 필연적으로 겪어야만 하는 인생의 고통과 죽음의 공포에 대하여 반야지혜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터주신 교수님의 은혜에 대하여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_()_
첫댓글 신농님의 글에 공감하며,
젊은 청춘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가슴시림과 먹먹함을 면할 길 없는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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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평안
안타깝습니다 오고감이 없고 다 여기일이기는 하지만 자식을 잃어버린 화신들은 애간장이 녹을것입니다 마하반야 바라밀 오늘도 열강해주신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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