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꺼 김박사 오랫만에 인사를 드립니더 어제는 무슨 태풍 산산인가 머신가
온다고 뉴스에서 온통 날리 소리를 하는통에 여러분도 내심 간들이 쪼리고 걱정이 되었겠지요
그기다 무슨 태풍 이름이 산산 이라고 하니까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 하지 않습니까
내가 여러분 보다 더많이 간이 쪼리고 겁을 먹었느냐면 뉴스에서 약 50년전에 우리나라를
완전히 초토화시킨 사라태풍과 똑같다고 기상청에서 발표를 하니까 그렇죠 ㅋㅋㅋ
당시 사라태풍이 9월17일 이라고 하고 태풍의 성격도 거의 비숫하다고 하니까
김박사 많이 쪼렸어요 그당시 사라태풍이 올때 제 나이가 서너댓살쯤 되었는데
우리집은 좀 높은곳에 있었고 위에서 보니까 들판에 빽빽히 있던 판자집들이 수십간에
싹서리가 되는거요 그리고 사람들이 떼를지어 대피를 하고 사이렌소리가
귀가 먹먹할 만큼 계속 울렸어요
그런데 거걸 기경하던 김박사 갑짜기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을 했어요^*^
왜냐면요 우리집에서 조금 떨어진 돼지우리에서 태풍에 부서져
버리니까 무슨 황소만한 돼지가 내한테로 무서운 콧바람을 쉭~쉭 대면서
오는게 아니요 아~이구 걸음아 내살려라 뛰어도 뛰어도 이놈의 쏫다리가
땅에서 제대로 떨어져야 도망을 하지요
순간 너무 무섭고 놀라니까 다리가 마비되어 버린것 같아요
어~앙 어~앙 고함을 치니까 누군가 와서 나를업고간 기억이나요ㅋㅋㅋㅋㅋㅋ
태풍이 지나간 오늘 아침은 너무 조용하고 날씨도 잔잔하군요
꼭 어릴때 잘못해서 부모님께 매맞을 일이 생겼는데 걱정을 하다하다
그만 실컨 얻어 터지고 나면 그럴수 없이 깨운하고 잠도 잘 왔는데
오늘 아침은 꼭 그런 기분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또 우리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야지요
에~또 뭣이냐 어제는 카페 가족이 한분더 오셨어요 무슨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내가 이곳을 들려봐도 저곳을 들려봐도 모두가 그놈에 사랑~사랑
모두가 사랑이에요 우짹거나 니도나도 사랑을 해야 한다며 사랑을 찾으니
그건 사랑이 알아서 싸움나지 않도록 골고르 나누주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나라 경제도 그렇고 사회 분위기도 그렇고 개개인의 생활도 그렇고
우리 회원님들께서도 어려운 가정살림 꾸려가느라 고생들이 많지요
옛말에 천석꾼은 천가지 걱정이 있고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람이 산다는게 다 똑같은것 같아요 나는 맨날 눈만 떨어지면 풀한포기를
쫓아 욕심없는 하루를 살지만 내가아는 사람은 때론 하루에 몇백을 벌이면서도
맨날 터지고 깨지고 하여튼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우리 마음에 그릇을 비우지 못한데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또 우리가 살면서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우환이라는 반갑지 않는 존재도
잘 살펴보면 우리가 마음을 잘못 다스리는데서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것 같아요
하여튼 뭣이 잘못되었다 하면 타인이 잘못이고 그러다 그것도 부족해서
실떼없이 무당한테 나들이나 해서 어쩌고 저쩌고 !!!!!!
이소리 무당 신님이 들어면 날때리 잡아 묵을라 하지 않겠는기요 ㅋㅋㅋㅋㅋ
우리 회원님들은 이런분 없다고 전제를 하고 김박사 하는 소리니 괜찮겠지요?^*^
하기는 얼마전에 전체메일을 보내면서 통장님 댓박나게 욕을 했더니
어~라 이게 무슨 악연인가 아침이슬님 진짜로 통장님일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이슬님 그때는 미안해슈다 김박사 본심은 통장님을 올매나 존경하는지
몰라요 우리마실에는 통장님이 아니고 이장님이신데 하여튼 마실사람들을 위해
비가오나 눈이오나 열심히 수고를 하시는데 우리집에 오시면 제가 머라도
막 드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오늘도 내가 나갈 시간을 좀 초과를 했네요 내가 컴에 좀 오래 붙어있다
싶으면 우짜는건지 마니래가 눈깝떼기 홀랑까고 고양이 쥐약먹은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저 조용하게 살려면 김박사 잔소리 여기서 줄이고 일하러 갑니다
오늘은 또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날이군요
여러분 또 한주동안 건강하시구요 좋은일만 가득 하십시요
고향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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