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 전부터 벼르던 태백산 눈꽃 산행을 드디어 하게되었다.
2012년02월25일오전9시경에 유일사 매표소에서 출발하였고 참석인원은 총6명...날씨는 흐림
♠ 어젯밤 내린 눈의 미끄러운 경사지를 1시간 이상 등반하였더니 조금은 지친 듯 헉 헉 데고 ~
♠ 하얀 눈을 밟으며 계속된 급경사 길을 조심스럽게 오른다.
♠ 태백산의 자랑거리인 주목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 살아서 천년,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나무 앞에서 우리는 시간을 나누어 의미있게 살아보려고...
♠ 또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보람을 느끼며...
♠ 중년의 오늘을 의미있게 살아보려고 가장 선한 마음으로 지금 이곳으로 와 있는 것이다.
♠ 멀리 문수봉이 보이고 또다른 산들의 바다를 보면서~
♠ 햇빛이 반짝이면 더 좋은 태백산의 조망을 볼 수 있었을 텐데...나름 흐린 설원도 운치있고~
♠ 장군봉이 가까워 질 수록 찬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치고...
♠ 상고대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다.
♠ 조금 더 오르니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친다.
♠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사방이 온통 뿌해졌다.
♠ 이 하이얀 눈 속에서 외로이 서 있는 주목나무 처럼...
♠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
♠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
♠ 드디어 장군봉에 오르고 산등성이에 내리는 눈과 눈꽃을 본다.
♠ 장군봉에서 천제단 가는 길에서...
♠ 정상에서 바라본 태백산자락 풍경 ~
♠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
♠ 살다보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뒤돌아보면 그리운 세월이고...
♠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살아갈 세월이 짧기 때문에 ~
♠ 이제는 위로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용기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
♠ 용서와 배려가 무엇인지
♠ 용서 못할 일도 용서해가며 배려하지 못 할 오기가 생겨도 배려 할 줄 아는 그런 우리가...
♠ 언젠가 우리 지금보다 더 늙어서 가물되는 기억으로 추억을 떠 올리며~
♠ 40년 이라는 세월속에서도 친구라는 이름으로~
♠이어온 우리들의 아름다운 우정이여 변치말고 ~ 술동무 말동무하며 살아가세...
♣ 태백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 정상이라 바람도 불고 추워서 하산하기로 하고 반재로 내려가다.
♠ 망경사에 들러 따끈한 커피 한 잔...
♠ 망경사로 들어서는 등산객들.
♠이 높은 산 꼭대기 눈 속에서 밤을 보낼 망경사를 뒤로하고 백단사로 하산 ~
♠ 점점 눈발이 거세지고 ~
♠ 눈보라를 헤치며 반재로 전진 ~ 주막에 들러 따끈한 오뎅국물에 대포나 한잔...
♠ 오늘 산행 참가한 친구들 수고했고 즐거웠다.항상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자.♬~
♣친구야~ 늘 만남을 뒤로한 채 서로 살아가고 있지만 믿음의 끈으로 이어진 우리들의 우정은 변치말고
♣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범위의 그 자리에 언제나 있어 주길 바라며 좀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다음 산행 때 만나자. -천- ♥
첫댓글 힘든겨울산행 무사히마치고 돌아왔네
함께하지못해 못내아쉽고 다음엔 함께하자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보니 좋구나
친구들 반갑다. 참석하지못해 미안하고 아쉽네. 다음을 기약하고 건강들 하시게 즐거운산행 수고들 하셨네^*^~~~~~
겨울산행은 역시 태백산 ...
설산의 정취와 상고대의 아름다움이 눈에 선하다
다음산행엔 많은친구들과 함께하길 ...
와넘멋지당 ^^ ~~~~눈꽃이 장관이구마 ㅎㅎㅎ
일 년에 두번 있는 산행이지만 친구들이 가끔씩이라도 산행사진 보면서
조금이라도 삶의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