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일본동경의 마루야마공원, 벌써 몇달째 병석
에 누워있던 사카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아버지의
부축을 받으며 모처럼 공원산책에 나섰습니다.
공원은 또래 소년들의 야구경기로 떠나갈듯 요란했습니다. 당시 일본에는 미국에서 막 전파된 야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작은 공터만 있으면 어린이들의
야구경기가 벌어지고는 했습니다. 당시 사용되던공은
연식정구공으로 아무리 힘껏 배트를 휘둘러도 공은 좀처럼
시원하게 날아가지 못했습니다. 휙 솟아올랐다가도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거꾸로 날아오기 일쑤였습니다.
이를 지켜본 사카에는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공이 힘차게 날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사카에는 친구들을 위해 보다 좋은공을 만들어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몸이 아파 학교에 갈수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충분한 연구시간을 가질수있었습니다. 그는 틈만나면 공을 만지작 거리며 깊은 생각에 빠져들고는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외출을 서두르던 아버지가 발이 비
에 젖는것을 피하려고 고무장화를 꺼내들었는데,
고무장화의 두껍고 들쑥날쑥한 얕은 홈이 패인
고무공 아들의 생각에 감탄한 아버지는 서둘러 특허
출원을 마치고 곧바로 생산에 착수했습니다.
생산기구는 고무를 녹이는 가열기와 금형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나온 연식야구공은 수그러들줄 모르는 야구
붐을 타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습니다.몇년후 사카에
집안은 자연스레 백만장자 대열에 낄수있었습니다.
첫댓글 으흠 그려 잉! 좋은 일이구먼...ㅎㅎㅎㅎ
ㅎㅎ 그렇죠?~정말로 사카에가 그 발명덕분에 인기가 많아졌대요~
해인아 너도 이글쓰고 답변마니 보내길 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