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4/18,화)
푸르른 4월에 여고동창들과 4번째 여행을 강원도로 떠나면서 설레는 마음을 가슴에 안고 8시10분에 압구정 공영주차장에 1등으로 도착했다.
친구들이 한명씩 오면서 30분에는 우리가 탈 27인승 관광우등버스도 도착.
19명의 친구들이 도착하고, 9시에 버스는출발했다.새 차인 버스는 좌석도 넓고 버스바닥도 강화마루여서 45인승 버스와 달리 쾌적했다.
이순희 친구의 아침김밥과 임원진의 간식, 전성주가 준비한 3일간의 과일은 여행 내내 친구들을 감동시켰다.
새로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처음 도착한 봉평 이효석 문학관은 4월이라 관광객도 별로 없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메밀꽃 필 무렵’의 숨은 이야기와 이효석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좋은 시간이었다.
친구들은 사진을 찍고 한가한 곳에서 많은 시간을 원했지만, 점심시간이 되어 물레방아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평창 허브나라로 갔다.
평창 허브나라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제법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입장해서 조금 들어가니 비가 그치고 예쁜 꽃들과 아기자기한 조형물에 감탄을 하며 사진 찍기에 바빴다.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델이었고, 동화나라에 온 기분으로 허브나라를 재잘거리며 돌아다녔다. 서로의 목소리가 더 크다면서 크크~~`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올 때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하더니 다음 목적지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에 도착했을 때는 기온도 떨어지고 비도 계속 내렸다. 월정사를 빠른 걸음으로 예쁜 우산으로 비를 필사적으로 피하며 종종걸음으로 휙 보고 나오는 친구들. 경내에서 예불을 드리는 친구들,월정사 입구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추위를 달래는 친구들....
저녁을 먹을 음식점에 1시간 먼저 가서 추위도 피하고 산채정식과 감자부침으로 추위를 달래고 난 후 용평알펜시아로 향했다. 가는 길에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를 보고 사진도 찍고 알펜시아 숙소로 왔다.
버스 안에서 방 번호를 제비뽑고 각자의 방에서 짐을 풀고 난 뒤, 회장이 묵는 방으로 모두 와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내일 일정을 고려해서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첫댓글 피치못할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옥용 친구가 간식과 과일을 운반해주어 감사^^
김밥을 멀리서 실어온 신숙 회장님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