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아해박물관장(서울여대교수 아동학)은 11일 과천청소년문화지킴이를 초청,
<우리전통문화와 전통놀이>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최고의 가치로
하는 우리 전통문화의 본질이 우리전통놀이에 그대로 배어있다고 말했다.
"자연물과 함께 여러명이 어우러져 노는 우리 놀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존중하는
인성을 가지게 하며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의 귀중함을 깨닫게 하는 우리전통놀이다."라고
문미옥관장은 강조했다.
"우리 전통놀이는 나무가지돌멩이 흙 등의 자연물을 가지고 노는 녹색놀이다. 팽이놀이의 소재도 도토리에서 나무가지 돌멩이 심지어 바가지와
깨진 항아리로도 만들어 놀 정도로 소재선택을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놀이감도 이미 만들어진대로만 노는 것이
아니라 둥근 면의 각도와 길이 등을
이리저리 생각해가며 만들어가며 놀며
놀이규칙도 개방적으로 변형해가며
창조적으로 논다.
팽이나 썰매를 어린이 스스로,
혹은 부모와 함께
툭툭 만들었는데 질박함 속의 조형미는
하나의 예술품이라 할 정도로 멋있다.
놀이감 소재선택에서 제작과정과
놀이 방법 변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말 그대로 창의성, 과학성, 예술성 그 자체이다."
문미옥관장은 인류 어린이 놀이의 원형이기도 한
우리 놀이감은 21세기 최첨단시대에
꼭 필요한 창의성 자율성 등의 능력을 길러주는
최적의 어린이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문미옥교수는 "우리전통놀이는 자연물과 함께 여러명이 어우러져 노는 우리 놀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존중하는 인성을 가지게 하며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의 귀중함을 깨닫게 하는 놀이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