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정의
뇌경색은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되는 뇌혈류의 저하에 의해 나타납니다. 신경학적 증상은 뇌혈류의 중단으로 10초 내에 당질의 결여가 일어나고 에너지 이용이 중단됨으로써 즉각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혈류가 즉각적으로 공급되어지면 빠르게 회복되어 환자의 증상은 일시적으로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몇 분 내에 혈류가 재개되지 않으면 뇌조직의 괴사가 일어납니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그 주위 조직의 부종은 초기의 세포 독성 부종 이후 수시간 후부터 혈관성 부종도 함께 발생하기 시작하고 혈액-뇌 장벽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경색 발생 2~4일 정도가 되면 부종이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일과성 허혈성 발작은 정의상으로는 24시간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를 뜻하지만, 전형적으로는 신경학적 증상이 5~15분간 지속되어지다가 사라집니다. 24시간 이상 임상 증상 및 징후들이 존재하고 수일이 지나야 회복되는 경우를 가역성 허혈이라고 부르지만, 이 가역성 허혈성 신경학적 결함이라는 용어는 최근 잘 사용되지 않고 있는 추세입니다.
원인
노인 혈전성 뇌졸중의 가족력, 당뇨, 고혈압, 심장병, 흡연, 혈중 지질의 증가 및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다른 위험 요인들은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심장 질환이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며 심방세동과 최근에 발생한 심근경색은 특히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경구용 피임제는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율을 약간 증가시키며, 과응고 상태를 가져오는 몇 가지 병들도 뇌졸중에 선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
허혈성 뇌질환의 임상증상은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달리 나타납니다. 뇌질환을 다음과 같이 크게 두 부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일과성 허혈성 발작 일과성 허혈성 발작은 24시간 내에 회복되어지는 국소적인 신경 이상을 뜻합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의 증상은 감각과 운동의 결혼, 시각장애, 현훈, 언어장애, 보행장애 등으로 나타납니다. 일과성 허혈성 발작으로 진단된 환자의 25%에서는 뇌실질 질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에 있어서의 진단은 통상적인 검사와 임상 증상에 의존합니다. 2 완전 경색 완전경색은 신경학적 결손이 변화없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색은 발생 후 4일이면 안정 상태에 들어가며 그 증상은 경색으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3 뇌전부 혈류장애 뇌전부는 중대뇌 동맥, 전대뇌 동맥에 의해 혈류가 공급되는 뇌부위로, 이 동맥들은 뇌내동맥으 중요한 분지입니다. 증상은 편측 마비, 실어증, 감각이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중뇌동맥은 전두부, 측두부, 두정부 동맥의 세 분지로 나뉘어지며, 이러한 분지는 상지, 경부, 안면부, 그리고 언어 영역과 시각 부분의 감각과 운동피질을 모두 공급합니다. 중뇌동맥의 장애는 반대편 편측 마비, 감각이상, 동측 반맹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중뇌동맥의 폐색이 있으면 대뇌반구의 외측 상당 부분 및 측두엽에 손상이 나타나며 심한 부종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중뇌동맥의 경색은 모든 경색의 50%를 차지합니다. 전뇌동맥은 전두부 및 대뇌반구의 내측 부분, 뇌하수체에 혈류를 공급하며, 손상을 입었을 경우 하지 운동과 감각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4 뇌후부 혈류장애 뇌후부 혈류는 척추뇌저동맥에 의해 공급되는 부분을 포함합니다. 뇌후부 혈류장애는 뇌졸중의 약 22%를 차지합니다. 척추뇌저동맥과 그 분지는 소뇌, 뇌간, 시상, 후두엽, 그리고 측두엽의 일부를 공급합니다. 여러 가지 증상과 증후가 척추뇌저동맥에 의한 증상과 경동맥에 의한 증상을 구분하게 해 줍니다. 이러한 임상양상으로는 현훈, 편측 기능손상, 복시, 오심, 구토, 양측으로 나타나는 운동과 감각이상, 동공의 이상 등입니다.
진단
뇌전산화단층 촬영은 경색의 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지만, 점차 조기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조기에 진단과 치료 시작을 하는 경우 자기공명영상의 정확성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흔히 발병 후 2~3일이 지나야 음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7~10일이 되면 명확한 상태가 됩니다.
치료
뇌허혈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약제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지 이들로 근본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뇌경색에 의한 초기 신경마비증세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특별한 치료없이도 점차 개선되는데 이는 어느 한부분의 뇌신경세포들이 괴사해서 기능이 없어져도 괴사주위에서 잠자던 신경세포가 기능을 회복하거나 다른 부위의 뇌신경세포들이 괴사한 부분의 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적 방법으로는 뇌경색이 발생한지 6시간 정도이내에 좁아진 혈관에 직접적으로 혈관확장제를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으며 뇌경색의 정도가 아주 심하여 뇌경색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뇌부종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라면 뇌의 일부를 제거하여 뇌내 압력을 낮춰주는 수술을 드물게 시행하기도 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1-04-06